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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2014.11.9 (일) 채석강/내소사/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와서 등록일 14.11.25 조회 679

2014. 11. 9 (일)


채석강/내소사/전주 한옥마을

대구여행자클럽에 모이신 분들의 품격?

이른 아침에 모였음에도 불구하고..당초 예정 시간을 5분 앞당겨 출발했습니다.

코리안타임은 어느 나라 말이래요?

여행사를 통한 여행을 참 많이 다녔었지만,
일정 여행지 구간마다 문자로 약속시간과 장소,버스번호 등등을 친절하게 남겨주는 '대구여행자클럽'만이 해낼 수 있는 쾌거가 아닐런지요?


가는 길엔 안개가 자옥하여 다소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달려간 첫번째 장소는,

켜켜이 책을 쌓은 듯한 변산반도 채석강입니다.


크!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떡같다고도 하네요..ㅎㅎ
떡중의 떡 , 시루떡이라고나 할까?

저는 끝까지 책같이 보인다고 우길겁니다..
보는 사람의 수준 차이를 운운하면서요. ^^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조금은 추웠지만,
가슴이 확 트이는 바다풍경에,
마음 속 묵은 앙금까지 좌악 쓸려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등대까지도 가고 싶었으나
길이 연결이 안 된터라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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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백합죽과 칼국수로 뜨끈하게..맛나게 먹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양파장아찌와 묵은지는 몇번이나 리필을
해가면서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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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정은, 당나라 소정방이 왔다가서 이름이 주어졌다는 내소사...


하지만, '여기에 오는 사람들의 일이 모두 다 소생하게 해 주십시오.'라는 큰 의미를 가진 사찰입니다.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린 터라, 거의 사람구경이 대부분...


겨울 눈이 싸락싸락 내리던 때, 한 여름에 이어 세번째 찾은 곳이지만,

알록달록 단풍속에 있는 내소사의 단아한 모습도 차암 좋았습니다.

허미정가이드가 도착 전 매우 상세히 설명을 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내소사에 도착해서는 친구들과 '순간을 영원하게'할 사진을 찍느라 하도 부산을 떨어서,

내소사가 다른 절과 비교되는 3가지의 특징 중,


대웅전 천정의 한 부분의 나무가 빠져 있는 모습은 못 찾고, 돌아오는 길에서야 생각나 아차, 하고 무릎을 쳤답니다.


대웅전 부처님 뒷면의 백의관음보살 벽화와는 눈을 맞춰 걸었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진다네요.^^

세상에는 차암~ 이루고 싶은 소원들도 많습니다.


단청을 칠하지 않은 깨끗한 꽃무늬 문살

내려오는 전설로는 황금빛 날개를 가진 관음조가 붓을 부리에 물고 단청을 칠해 나가다가

절대 엿보지 말라는 말을 어긴 사람들 때문에 놀라서 미완성인 채 포르르 날아갔다네요..


내소사는 또한 대장금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오는 길에는 특이한 '모시떡'과 '무화과'를 사서 먹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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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일정인 처음 가본 전주 한옥마을은, 내심 기대가 참 컸었는데,

축제가 열리는 장터마냥 소소한 간식점들 앞에 왁작왁작 진을 친 사람들 때문에,

고즈넉하고 기품있는 분위기를 바란,

우리의 설레임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답니다.


그저 혼불의 작가 '최명희 문학관'과 '부채전시관'만 급하게 돌아본게 기억에 남구요.

 
영화 '편지'에 나왔다는 '전동성당'도 가보았습니다.

영화를 본 것은 맞는데..그저 박신양의 얼굴만 생각날 뿐, 잘 기억이 나지는 않더군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먹는다는 00 제과 '우리밀 수제 초코파이'를 우리도 줄을 서서 샀습니다.

의외로 썩 달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후미진 골목길에도 아기자기한 장소들이 많았습니다.


모든 일정을 끝내고 버스를 기다리며, 오늘 하루에 마지막을 고하는 석양이 너무 예뻐서 찰칵!

여고시절의 차~암 좋은 내 친구들과 같이해서,

그리고 두번째 만난 상큼하고, 똑 부러지고, 야무진 허미정가이드의 배려가 돋보여서...

더욱 더 행복하고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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