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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협곡열차+바다열차/주문진항/양떼목장 코스 다녀왔어요. 등록일 15.01.05 조회 711

12월 20일.. 2014년이 끝나가는 오늘..겨울이라 해가 짧아져서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집에서 나와 탑승한 빨간색 동아관광버스. 여행자클럽통해 종종 여행하는 편인데 자주 본 듯..익숙한 버스다.
버스에 올라 훈남 가이드님의 주의사항과 간략한 안내를 듣고 나니 어느새 숙면을 취하게 되었다.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휴게소에 도착. 오랜만에 핫바도 하나 사먹고, 여행 기분 만끽하며 다시 버스에 탑승. 바깥 날씨가 추워서일까. 따뜻한 버스에 타니 몸이 노곤해져 다시 잠들게 된다.

가이드님 목소리에 눈을 떠보니 어느새 첫번째 목적지인 분천역이 다가오고 있었다. 스위스 어느 역이랑 똑같이 만들었다던데... 원래 모습도 예뻤겠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마을이 되어 있어 더 예뻤다. 거기에 살포시 내린 눈까지 더해져 정말 스위스에 온 건 아닐까 착각하게 하는 느낌? 나도 모르게 소녀감성이 되어버린듯 신나게 눈구경하고..다행이도 기차 타기전에 시간이 좀 여유 있어 산타마을 구경경을 실컷 할 수 있었다.

역마다 특색이 있다는 이번 코스는 가이드님 설명을 듣고 보니 기차에서 정신 차리고 이리저리 둘러보게 되었다. 이름들은 이제 생각나지 않지만 사람들이 직접 만든 역이라든지, 석탄을 골라내는 선탄장이 있는 역..그리고 역도 역이지만 눈꽃 열차라는 이름에 걸맞게 예쁜 눈꽃이 맺혀 있는 나무들이 아름다웠다. 협곡구간을 지나 잠시 간식 먹으면 떠들고 놀다보니 이제 눈 앞에 펼쳐진건 푸른 겨울 바다!!
나도 모르게 '우와~' 하고 탄성이 절로! 여기서도 소녀감성 하하..

멋진 풍경을 보다보니 어느새 가이드님이 내리라고 이야기하고 계신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는 정동진역에 내려 동해바다를 한번 더 눈 속에 담아내고 주문진항을 향했다.

회랑 생선구이 둘다 탐났지만 우리가 택한것은 신선한 회!! 회센터(?)에 들어가니 싱싱한 횟감들이 가득했다. 큼지막한 놈으로 한마리 잡아 소주한잔 딱 걸치면 좋겠다 싶었지만 가이드님이 술은 안된다고 했으니 넣어두고.. 맛난 회만 먹고, 남은 시간 동안 주변 건어물 가게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시간 맞춰 돌아가 이동한 곳은 양떼목장. 이 엄청난 눈!! 대구에선 구경조차 할 수 없었던 만큼이었다. 바람도 엄청나고.. 겨울에 가려면 대비를 단단히 해야할 듯.. 초록빛 초원에 양들이 뛰어노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애처롭게 양들을 바라보고 있는 양치기 멍멍이를 볼 수 있는것도 겨울 뿐이겠지? 상상하는 하얀 양도 아니었지만.. 겨울인데도 냄새는 좀 났지만 그래도 먹이도 먹여보고, 아기양도 보고, 산책도 하고 알찬 여행이었다.

돌아오는 길엔 거의 기절..

출발하면서 흩날리는 눈때문에 걱정했는데, 안전운전 해주신 기사님께.. 그리고 투철한 직업정신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다니시는 이지훈 가이드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대구여행자클럽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