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담양 소쇄원과 화천 산천어 축제를 다녀온 적이 있는게 좋은 추억으로 한번씩 떠오르곤 했습니다.
졸업후 취업을 하였고 빡빡한 업무에 휴식이 필요하던 찰나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주말 당일로 아산 공세리성당/지중해마을/현충사/외암민속마을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코스는 공세리 성당이였는데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오랜된 성당이라고 합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수백년된 고목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성당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다음으로 지중해마을에서 점심을 먹은 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한 현충사로 향했습니다. 이순신 고택구경과 함께 탁트인 잔디에 소나무들. 커다란 연못에 도시에서 벗어나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못에서는 잉어밥도 주었는데(물고기밥자판기이용) 징그러운 장관이 펼쳐지더군요. 이순신기념관을 둘러본 후 마지막 코스로 외암민속마을로 향했습니다. 가자마자 전통 떡 메치기를 구경하고 방금 만든 인절미를 먹었는데 꿀맛이였습니다. 기와집 보다는 초가집이 대부분이였는데 요즘 초가집을 복원 해 놓은 곳이 드물어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알찬 여행을 제공해준 대구여행자클럽과 미녀가이드 허미정님(좌측하단노란옷), 유머러스하신 버스기사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