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와 자가용이없어 쉽게 여행갈수없었던 저희 가족이 이번에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대구여행자클럽을 알게되어 여행지를 정하고 드디어 첫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 여행지는 광양, 순천, 보성. 어머니가 광양매화축제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여행준비를 하고 승차장소에 모이니 생각보다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탑승을하고 몇시간이 지나니 날이 밝아오고, 드디어 매화꽃이 만개한 광양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3월중순이라 꽃이 많이 안피었을거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여기저기 시선가는곳마다 하얀 팝콘같은 꽃들이 피어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많은 인파에 차가막혀 들어가는길에 (현준영)가이드님이 매화에 담긴 이야기를 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이것저것 장터구경도 하고 매실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엄마 동생과 많은 사진을 찍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더 있고싶은 마음을 달래며 다음 목적지를 향하는 버스에 다시 탑승했습니다.
순천에 도착해서 순천에 처음와보는 엄마와 동생을 위해 몇번 와본 경험이 있는 제가 이것저것 설명해주었습니다.
봄이라 휑한 갈대밭이 조금 아쉬웠고 산에 올라가지 못한것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아무식당이나 들어가 먹었던 꼬막정식은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여유있게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보성으로 향했습니다. 가이드님이 차에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는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녹차밭도 올라가보고, 특산 녹차아이스크림도 맛있었습니다. 신선한바람이 불어 더욱 시원했던 하루였습니다.
시간이있어도 여행한번 가지못했던 가족들과 짧지만 알찬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니 사진도 많이남고 생각도 많이하게되었습니다. 앞으로 한달에 한번은 이렇게 당일치기로 여행다닐 목표가 생겼습니다. 우리가 사는 대구에서 출발하는것도 참 편하고 하루만에 이곳저곳 둘러볼수있는 테마여행이 쏙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도 여행자클럽과 함께 즐거운 가족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고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있게 해준 (현준영)가이드님과 저희가족이 탔던 5호차기사님에게 감사하단말 전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