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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아는만큼 느끼고, 느낀만큼 보이건만...... 등록일 15.03.29 조회 346

단체여행은 '여행'이 아닌 '관광'이라는 편견을 깨주었던 대구여행자클럽의 첫번째 여행의 여운을 안고 떠났던 나의 두번째 여행자클럽의 '여행'은 그저 '관광'에 그치고 말았다.
대구여행자클럽의 여행지들은 두말할것도 없는 멋진 코스들이다. 거기에 여행의 품격 운운하기는 사실 재수없을수도 있겠다 싶지만 첫번째 여행의 가이드님이신 박도현 가이드님께서 가는 코스마다 해박한 지식과 정보들을 많이 주시어 '인간은 아는만큼 느끼고, 느낀만큼 보인다' 고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던곳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어주시는 등 해외여행 못지않은 가이드를 받았었는데 오늘 가이드님은 대부분 여행자들이 알고 있는 가벼운 멘트들만 주시어 좀 실망을 했습니다. 진짜 여행을 다니시는분들은 대부분 가는곳의 정보에 대하여 조금은 공부(?)를 하고 갑니다. 적어도 그곳이 우리의 문화유산이라면 조금 더 신경을 쓰셨어야 한다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첫여행지 역시 청령포에서 그러했고요. 잘 모르시는 여행객들에게 적어도 이 예쁜 선암사엔 화재가 잦아 석등이 없으며, 신검단 환기구멍엔 물수(水)자와 바다해(海)자를 새겨 불조심을 강조했고, 일주문엔 사대천왕상이 없다는 약간의 팁만 주셨어도 오늘 오신 분들이 적어도 그 곳들은 찾아 봤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아까 잘 모르겠다고 하신 유홍준 교수님의 말씀이십니다. 적어도 여행가이드님들이라면 저희들보다 조금은 더 우리의 것을 사랑해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칭찬글 아니라고 저 블랙리스트에 올리시는건 아니시겠죠? 블랙리스트에 올리셔도 저희는 또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