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여행사는 달랐지만 역시 버스여행을 통해서 마이산과 전주한옥마을을 다녀왔었는데 그때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비슷한 코스로 여행을 하게되었습니다. 날씨도 우중충했고 첫번째 코스인 청보리밭은 사실 기대하지 않았지만 탁트여 있는 들판에 보리들이 펼쳐져 있어 경치도 좋았고 도심에서의 스트레스 풀리는 듯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코스는 내소사였는데 저는 무엇보다 주차장에서 내소사까지 가는 길에 있는 전나무길이 참 좋았습니다. 여자친구와 대화를 하며 길을 거닐었는데 운치도 있고 상쾌하고 도중에 대장금의 한 씬을 찍었던 조그마한 연못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기억에 남네요. 마지막으로는 전주한옥마을이었는데 내소사에서 한옥마을로 이동할 때부터 비가 내렸고 특히 내려서는 비가 많이 내려서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그 나름의 운치도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지인께 부탁받은 풍년제과 수제초코파이도 구입하고 치즈튀김, 각종 꼬지등 여러 가지를 맛보며 구경하고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버스가 비교적 새차였던 것같아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보또' 가이드가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주시고 안내해줘서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