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휴식을 통해 질병의 80%를 치유할 수 있다고 하여 신선한 공기와 향기로 대표할 수 있는 전남 장성과 장흥의 편백나무 숲으로, 4월 25일 대구 여행자 클럽을 통해 힐링 여행을 떠났다.

피톤치드 상쾌한 숲길은 모두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개성이 듬뿍 묻어났다. 그중에서도 억불산 정상과 연결된 숲내음숲길은 전봇대처럼 쭉쭉 뻗은 편백나무 사이로 산책로가 S자를 그려 더욱 운치가 있었다. 산새들이 지저귀는 편백나무 숲에는 곳곳에 쉼터도 있어 삼림욕을 겸한 휴식도 즐길 수 있었다.

'치유의 숲’으로 유명한 억불산 자락의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이 숲에 숙박시설과 산책로, 삼림욕장 등을 조성해 놓았다.

여러 가지 휴식공간이 설치되어 있었고 공기가 상큼하여 삼림욕을 즐기기에 아주 좋았다.

억불산 정상까지는 나무데크로 이루어진 약 4킬로미터 길이의 ‘말레길’이 이어져 있었다. ‘말레’는 대청 또는 마루를 일컫는 전라도 사투리로 이 길을 걷는 가족들에게 이해와 소통의 장(場)이 되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말레길에는 여느 나무데크와 달리 계단이 없다.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등반할 수 있도록 정상까지 완만하게 설계됐다.
특히 가이드 이상정씨의 안내가 무척이나 상큼했다. 그래서 5월2일에도 남이섬을 갔다오기로 마음먹고 현재 예약완료된 상태다.
늘 상큼한 대구 여행자 클럽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