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 위해 대구 여행자클럽 여행상품을 찾던 중 편백숲 우드랜드/장흥 토요시장/대한다원 보성녹차밭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편백숲 우드랜드
초록색과 자연환경을 좋아하는 저는 너무 좋은 장소였어요. 여행사 덕분에 편백숲 우드랜드가 있는지도 알게되었구요. 차에서 내려 편백숲을 한바퀴 도는 동안 편백의 향도 맡을 수 있었고, 더워진 날씨 속에서 편백 나무의 그늘진 거리를 걸으며,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다만 음이온 폭포라 불리는 곳이 인공호수로 조성되어 물이 조금 밖에 흐르지 않았고, 1박2일에 나온 족욕탕 운영이 되지 않아서 아쉽긴 했지만 편백숲을 둘러보는것 자체가 즐거움이 되었어요^^

-장흥 토요시장
저희가 간 날은 금요일이였어요. 토요일은 사람도 많고, 노래자랑도 한다고 가이드분께서 이야기하더라구요 ㅎㅎ
장흥시장엔 소고기+표고버섯+키조개를 함께 먹는 삼합이 유명하다고 하길래 바로 음식점으로 이동했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식육식당에서 소고기를 구매하고 2층 식당으로 올라가서 삼합을 함께 꿉고 상추에 한쌈먹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표고버섯으로 유명한 장흥이라서 그런지 음식을 씹어 먹을때 나는 향은 정말 최고였어요. 그리고 키조개를 잘라서 꿉어먹는데 조개구이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ㅎㅎ 조개를 슬라이드해서 꿉어먹는거는 또 다른 경험이였지요. 식사를 끝내고 토요시장앞에 탐진강 주변이 너무 예쁘게 조성되어 있더라구요. 강을 지나가는 돌다리같은것도 있고, 아직 유채꽃도 있었어요. 장흥 토요시장에서 너무 많은 시간이 주워진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저희는 시간이 부족해서 빠른걸음으로 ㅋㅋ 돌다리를 건너 갔다왔네요

-대한다원 보성녹차밭
마지막으로 제일 기대하고 있는 보성녹차밭!!
예전에 겨울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초록색이 아니여서 실망만 했었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고 기대가 듬뿍되더라구요. 우리나라 녹차의 생산량의 80% 차지한다는 대한다원
삼나무를 양 쪽으로 해서 올라가는 길부터 너무 예뻤어요.
아직 녹차가 자라는 중이라 100% 초록의 모습은 아니였지만 오늘 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곳이 더라구요
왜 다들 보성녹차밭을 꼭 가보라고 하는지 알았어요.
저희는 바다전망대까지 올라갔어요. 올라가는 동안 가파른 길 때문에 힘들었는데, 꼭 한번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후회하지 않을 관경. ㅋㅋ 오늘은 안개가 없어서 멀리 바다까지 멋진 관경을 보고 내려왔어요.

도해일 가이드 덕분에 더즐거운 여행이였구요
4314번 기사님 안전운전 감사합니다.

덕분에 황금연휴 첫 날 너무 즐겁게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