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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5. 5. 3. 외도보타니아 & 몽돌해수욕장 &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 | 등록일 | 15.05.05 | 조회 | 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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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외도에 들어가는 배가 있을지 없을지 여부였습니다. 다행히도 외도에 무사히 도착 할 수 있었고 약 1시간 30분 정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외도보타니아는 ‘외도+botanic+utopia’의 합성어라고 가이드님께 들었는데 정말 utopia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우산, 모자, 비옷까지 각자의 방법으로 비를 조금이라도 덜 맞고자 만반의 준비를 했던 저와 제 친구들은 어느 순간부터 외도의 아름다움에 빠져 비 맞는 것을 신경쓰지 않고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사진찍기 바빴습니다. 인공적으로 꾸며진 것들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모습에서 낙원같은 곳으로 가꾸기 위해 누군가가 엄청난 시간을 들여 노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몽돌해수욕장에 도착해서는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먼저 밥집을 찾아다녔습니다. 아무래도 해안가라서 횟집이 많았는데, 지역특산물을 맛볼 수 있으면서 좀 저렴한 것을 찾다보니 선택한 메뉴는 해물된장찌개와 성게비빔밥이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랬던 것도 있겠지만 음식 자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는 이름처럼 진짜 몽돌몽돌(?)하게 생긴 몽돌을 밟으면서 돌끼리 부딪히며 나는 몽돌몽돌(?)한 소리를 들었습니다ㅎㅎㅎㅎㅎ 마지막으로는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을 갔습니다. 신선대는 갓모양의 바위가 절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람의 언덕에는 큰 풍차가 하나 세워져 있었는데 멀리서 볼 때보다 가까이서 보는 것이 더 멋있었습니다. 언덕을 넘어가니 엄청 넓은 들판과 바다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사진을 분명 대충 찍었는데도 풍경의 힘을 빌려서인지 우리까지 예뻐보이는 효과가ㅎㅎㅎㅎㅎ 좋지 않은 날씨에도 4번의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가이드님께서 전체적인 설명도 잘해주시고, 셀카봉으로도 다 담을 수 없는 멋진 풍경과 우리를 함께 잘 찍어주셔서, 또한 기사님께서도 안전한 운전으로 대구로 잘 돌아오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행한 날부터 지금까지 같이 갔다 온 친구들과 가장 많이 한 이야기가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구경할 만한 곳이 많았는지 몰랐다.’ 입니다. 하루가 참 길었고, 행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