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는 직업을 가진 남편이 쉬는 날만큼은 운전을 하기 싫다고 해서 당일치기로 여행사를 통해 다녀 올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작년에 대구 여행자클럽을 통해 보성차밭을 다녀왔었는데 그때 좋았다고 다시 그 여행사를 통해서 가자고 해서 이번에는 청보리밭~봄날의 로맨스/천년고찰 내소사 전나무길/전주한옥마을+전동성당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전주한옥마을에 갔었는데 그때는 시부모님 모시고 가서 한정식만 먹고 왔었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내려서 한옥마을을 둘러볼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워서 이번에는 비가 안 오길 떠나기 일주일 전부터 전주 일기예보를 예의주시하며 보냈었는데 다행이도 그날 날씨가 조금 더웠지만 너무 좋았어요. 드넓은 청보리 밭에서 부부가 셀카폰으로 사진도 찍고(저희는 40대 후반의 4년차 부부랍니다.) 보리새싹키우는 키트도 선물 받아서 지금은 싹이 자라고 있구요.
내소사 들어가기전 점심으로 먹었던 비빔밥과 해물전, 해물칼국수도 좋았고 전나무숲길사이로 오손도손 손 잡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작년에 돌아보지 못 했던 전주명물 풍년제과 본점까지 물어서 찾아가 긴 줄 서기에 합류해서 유명하다는 초코파이도 먹어보고 문꼬치도 긴 줄 서서 먹어보고 시간이 짧아서 많이 아쉬웠지만 너무 즐겁고 행복한 여행 이었고 저희를 잘 인솔해 주신 이현진 가이드님이랑 성함은 잊었지만 프린스항공 보라색버스기사님도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게 안전운전 해주셨어 고맙고 특히 밖에 있다 버스 타면 엄청 더운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주셨어 너무 편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