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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5/16 지리산 바래봉, 상림숲 | 등록일 | 15.05.18 | 조회 | 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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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가파르고 힘들다는 글들이 많아서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일단 내 취향으로는 강천산이나 선운산 같이 계곡 끼고 편안하게 트레킹 할 수 있는 산이 맞겠다 싶었다. 지리산 바래봉 코스는 길은 잘 닦여 있지만 바닥이 거의 돌이 깔려 있어 흙보다 불편했고, 다른 후기 쓴 분들처럼 경사가 좀 있어서 힘들었다. 특히 바래봉 정산은 많이 가팔라 등산화를 갖춰 신고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일반 운동화를 신었더니 미끄러질까봐 조심스럽고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철쭉 군락지는 바래봉과는 다른 코스라고 한다. 아래쪽은 철쭉이 이미 다 졌고, 정상에 철쭉이 좀 피어있었다. 올라갈때 너무 힘들었지만, 막상 정상에 가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이런 맛에 등산들 하는구나 싶었다. 오다가 한시간 가량 함양의 상림숲을 들렀는데, 뜻밖의 월척을 낚았다. 상림숲은 역사가 천년이 넘어 신라말에 조성이 되었다는데 오래된 숲 같지 않게 요즘의 공원과 비슷했다. 가볍게 산책할 만한 코스였는데, 그 옆에 양귀비밭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엄청 넓은 규모의 양귀비가 바람에 붉은 물결을 이루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초입에는 새빨간 붉은 양귀비만 있는데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꼭 예쁜 한복을 연상시키는 색색깔의 양귀비들이 많아 눈이 호강하고 왔다. 그리고, 배정된 버스가 나온지 얼마 안되는 따끈따끈한 새 버스로 실크로드라고 하던데, 타자마자 기분좋은 버스였고, 박은화 가이드님과 기사님도 편안한 여행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