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5월30일 장흥으로 떠나는날 이른아침 먼저 현관을 나선 아들이 소리쳤습니다
{엄마 비온다 우리 여행 갈수 있나?}
엄마의 대답 {여행은 날씨가 화창하고 맑아도 좋지만 비가오면 더운치 있고 멋있지 엄마는 비가와서 더 좋은데}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 소통하고 공감을위해 절친엄마들이 마음을 모아 여행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너무나 다른 6학년 쌍둥이 아들을 둔 저와
올해 중학교 입학한 딸에게 깨잎머리와 껌도 좀 씹을줄 알아야한다는 엄마
듬직한 6학년 아들과 우리팀의 귀염둥이 4학년 딸 남매를 둔 엄마
이렇게 8명의 대구여행자클럽과 함께하는 첫번째 여행 장흥으 고고씽

오는 내내 비가 내렸지만 편백숲에 도착하니 우산을 쓰지 않을 정도이 가랑비로. . . .
빗물을 잔뜩 머금은 쭉쭉 뻗은 편백나무가 피톤치드 무한 뿜어 주시고

장흥토요시장에서 소고기 키조개 표고버섯 삼합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아이들에게 1인당 만원의 용돈을 주어 전통시장을 체험해 보라는 미션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좋아라 시장으로 가고 엄마들은  탐진강 돌다리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의 여유.....
전통시장 체험하고 돌아온 아이들은 저마다 체험한것을 재잘재잘 이야기하며 보성차밭으로 출발
다문화체험과 여러나라 군것질거리를 사먹고 지역 방송국에서 취재나와서 인터뷰도 했다고 신나 했습니다

보성차밭에 도착하니 차밭보다 먼저 삼나무 산책길이 시원하게 맞아주고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공기 스트레스 제대로 날려버리고 왔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십년 이십년 지나 힘들거나 혹 지칠때 꺼내볼수 있게 앞으로 쭉 대구여행자클럽과 좋은 인연으로 추억 많이 쌓기 바랍니다
안전운전 해주신 기사님과 잘생기고 친절한 도해일 가이드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