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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봉평 메일꽃 축제를 다녀와서... 등록일 15.09.13 조회 656

뭔가 일상을 탈출할 필요를 느낀  요즈음이었다.
무엇이 좋을까 고민 끝에 대구여행자클럽의 문을 두드렸다.
홈페이지에는 나를 유혹하는 가고 싶은  여러 군데의 여행지가 있었다.
어디가 좋을까 한참 고르다, 마침 축제중인 ‘봉평 메밀꽃 축제’를 가기로 했다.

아침에 일찍 잘 못 일어나는 나는 못 깰까 마음이 불안했다.
알람도 믿을 수 없을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만의 여행이고 보니, 마음도 설레고 긴장도 하였지만 무사히 봉평행 버스를 탈 수 있었고,  친절한 가이드님을 보니, 오늘의 좋은 일을 예감할 수 있었다.

초가을 하늘 아래, 강원도 평창군 봉평의 메밀밭이 하얀꽃으로 장관이었다.
드넓은 평지를 가득 메운 메밀꽃은 코스모스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가을의 낭만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메밀꽃 감상은 유료존과 무료존이 있는데, 어느 것을 봐도 좋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역시 유료존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축제의 일환으로 무료로 해 주는 네일 아트도 체험해 보고, 이 효석 생가와 문학관도 들러보고 봉평의 바람을 가슴속에 넣었다.

메밀의 고장에 왔으니, 꼭 메밀로 된 음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식당을 찾으니 어딜 가도 인파가 북적여, 대기 시간이 너무 길었다. 대기 시간을 물어보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가는 가이드님과 약속한 시간을 못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나는 처음 간 집은 4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데, 그러면 차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지 않아, 몇 군데의 식당을 거쳐 겨우 메밀국수를 먹을 수 있었다.

다음 일정은 휘닉스 파크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약 12분쯤 올라가면 몽블랑 정상에 다다른다.
발 아래 멋진 경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도시의 일상생활에 찌들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 수 있다.
지금은 계절이 초가을이라, 녹색의 산야를 즐길 수 있지만, 겨울에 눈이 오면 이 일대가  눈세상이 되겠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이 보다 더 좋은 곳이 잘 없을  것 같다.
할 수 있다면, 겨울에 와서 그 아름다운 은세계에 묻혀보고 싶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면서, 아쉬운 마으로 하산을 하였다.

지천으로  핀 봉평 메밀꽃을 실컷 보고, 사진도 찍고, 마음으로도 담으며 대구로 돌아왔다.
수고해 주신 기사님께도, 안내해 주신 가이드님께도 감사를 전하며, 대구여행자킄럽의 다음 여행지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