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금요일 말로만 듣던 민둥산 억새꽃구경가기로 예약된 상태였는데, 8일날 밤에 위경련이 일어나 병원 응급실에 가서 링겔을 맞고 나니 시간이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있었네요. 남편은 한사코 여행을 취소해야 겠다고, 이대로는 못간다고 이야기했지만, 퇴원하고 집에 가서 겨우 2시간 정도 눈을 부치고, 이것저것 챙겨 탑승을 하였습니다. 안전운행을 책임지신 기사분도 맘에 들었고, 신 가이드님의 친절한 안내와 탑승한 회원 모두가 별 무리없이 정말 잘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산행해 본지가 언제였든지 기억이 없네예, 뭣이 그리 사는 게 바빴는지 말입니다. 예전에 강원도를 지나 갈때면 강원도 산은 다들 민둥산이라더니 이런 산이 있는 줄도 이번에 처음 알았구요, 아직까지는 잘 다듬어 지지는 않았지만 정상까지 산행하는 그 기분은 산을 올라보지 못한 사람은 못 느낄겁니다. 그리고 청령포가 사진으로만 본 기억이 있는데 이리도 슬픈 역사를 갖고 있었다니,,,
본 일정은 예정시간보다 일찍 끝나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대구여행자클럽을 처음 이용한 사람으로서 이제는 적어도 매월 1번 정도는 이용하리라! 굳게 마음먹어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