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애들(고2,중3) 학교도 학원도 쉬는 한글날..온가족이 오후 2시출발의 진주 유등축제 가다..미리 예매해 놓고 이틀전에 알리면서 추석에도 시험기간이라 시골외가에도 못갔으니 코에 바람 넣어줄테니 가자하니 새벽출발이 아니라 흔쾌히 따라나서다. 서문근처 식당서 저녁해결하고 입장하니 아직 등은 밝혀지지 않고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서 촉석루에 올라보다. 남강 부교를 건너는데 등이 켜지다. 밤이 되니 더더욱 선명해지는 유등.. 참으로 곱더라. 색다른 풍경을 이곳에서 느긋하게 감상하다. 밤이라 그런지 사진배경은 멋진데 얼굴들은 시커먼스... 부교위를 한바퀴돌고 박물관에 구경할려드니 문 닫는 시간이란다.아쉬움이 이만저만하려는데 밤하늘에 불꽃이 피어오르다. 넉넉히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오다. 난 고등학생을 델꼬 놀러(?)다니는 칸큰 엄마다.이번여행도 좋았지? 좋았단다ㅎㅎ 저녁을 서문 근처 허름한 식당에서 장어를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정문(?)앞에 장어식당이 엄청 많이 있었다. 다시 나가서 먹고 들어 올 수도 없고.. 아쉬웠다. 김은혜 가이드님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