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7일 엄마를 모시고 가을여행 다녀왔습니다. 아침에는 살짝 안개가 끼고 쌀쌀했지만 낮에는 청명하고 맑은 날씨에 살짝 더운 날이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여수케이블카.. 우리 팀에게 행운이 있었네요.
가이드 말에 따르면 원래는 케이블카를 타려면 가파른 계단을 10분 이상 올라야 하는데 1년 전 부터 공사를 하던 지상에서 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오늘(10/17) 9시부터 임시운행을 하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주시더라구요. ^^
덕분에 우리 일행은 편안하게 케이블카를 타러 오르내릴 수 있었고 덕분에 시간도 많이 여유로웠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와 오동도로 도보로 다녀왔는데요. (오동도 입구까지 운행하는 셔틀이 있긴하지만 도보로 10분~15분? 정도 걸려요. 날씨가 덥거나 추우면 모르겠지만 요즘 같은 날씨엔 슬슬 걸어서 바다 구경하며 가는 것도 좋더라구요) 오동도 산책로도 나무데크로 잘 정리를 해놔서 다니기 좋았구요. 섬이 크지 않아 쉬엄쉬엄 다녀도 1시간 정도면 여유 있게 볼수 있어요. 화장실도 군데군데 많고 깨끗합니다.
내려와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근처에서 괜찮다고 추천 받은 게장무한리필식당으로 갔는데요. 게장은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고 반찬은 so so 찌개가 시원하니 맛있더라구요.
순천만정원으로 가서 구경했는데요. 한 겨울이 아니면 여긴 모자(양산), 썬글라스 필수입니다. 너른 대지를 걸어다녀야 하기때문에 그늘이 많지 않습니다. 요즘 날씨가 바람은 선선해도 햇볕은 따갑잖아요. 집에 오니 목부위가 익었더라구요.ㅋ 거의 3시간은 다닌거 같은데 다 못봤습니다. 정원을 구석구석 둘러봐주는 셔틀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은데 그건 들어가자 마자 알아보셔야 될 듯.(줄이 짧은땐 10분정도 대기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흰 다니다 중간에 탈려고 시도하니 대기시간이 1시간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뚜벅이로 다녔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구에 도착하니 저녁 7시쯤? 되더라구요
오전 오후 걸어서 보는 일정이라 돌아올땐 다리가 후들후들 했지만 잘 다녀왔어요.^^ 엄마도 잘 다니시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김은혜가이드님 어떤 질문에도 친절하고 상냥하게 응대해 주시고 일정 중간중간 연락과 메세지 상세히 알려 주셔서 잘 다녀왔습니다. 차량도 깨끗하고 좋았고 기사님도 안전운전 해주셔서 편안하게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