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 
시간을 놓칠까 잠을 설치고 간단한 먹거리와 간식을 챙겨 택시를 타고 일찍 버스에 도착하여 오늘 여행이 어떨지 궁금해졌다. 가이드 박소현씨의 친절한 안내로 신나는 여행이 시작되어 잠시 졸고 나니 가우도에 도착했다.
가우도를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으면서 신선한 공기와 푸른 바다가 가슴을 확 씻어 주는 듯한 기분이 들게했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가지고 자연을 만끽하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어서 도착한 장흥 토요장은 우리 부부의 기쁨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따뜻한 국밥으로 허기를 면하고 버섯이며 도토리 묵 말린 것 토란 말린 것 꼬시레기 밤콩 등등 먹거리를 사면서 시장을 둘러 보는데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돌아다니면서 아직도 넉넉한 인심이 뭍어나는 시골 장터의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코스로 편백 숲에서의 힐링 시간은 이번 우리가 선택한 코스가 너무 멋지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하여  다음에는 함께 모임하는 다른 부부들과 같이 오자고 합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10월의 마지막 날 멋진 코스로 여행을 다녀 온 우리는11월  다음 여행지를 잘 선택하기로 마음먹고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