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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태백산맥 열차여행/영월명소/정암사(12월13일) 등록일 15.12.16 조회 727

새벽 어둠을 환하게 밝히며 대구여행자클럽 버스에 몸을 싣고 설레며 떠난 여행길.
친절한 가이드 아가씨와 듬직하고 성실해 보이는 운전기사님 그리고 히터와 바깥공기가 자동으로 실내공기를 조절해준 성능 좋은 버스 덕분에 쾌적하게 다녀온 여행이었다.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는 70미터 높이의 영월 선돌을 시작으로 어린 나이에 청령포로 유배되어 외롭게 살다간 단종의 모습을 재현한 단종어가에 앉아있는 밀랍인형이 며칠이 지난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를 생각하며 쌓았다는 돌탑인 망향탑, 단종이 오열하는 소리를 담고 서있는 듯한 관음송을 보면서 그 당시 어린 단종의 슬픈 마음이 전해져 가슴 한 켠이 아려왔다.

단조로운 일일기행이 아닌 청령포에서 탄 먼 거리(?)의 멀미나는(?) 배타기와 영월역에서 태백까지 태백산맥 능선의 경치가 멋진 기차여행까지 다양한 경험과 볼거리가 좋았다.

정선의 정암사에선 옛 정취를 느끼며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는 적멸보궁 주변을 걷고 용왕이 보내준 마노석으로 쌓았다는 수마노탑이 있는 오르막길을 올라 소원을 빌며 탑돌이를 하고 내려왔다.

아내의 생일 축하를 겸해 떠난 여행이었지만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았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건만 벌써 다음 여행을 계획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