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427-1144
09:30~18:00 주말·공휴일 휴무 자주 묻는 질문들 클릭
구. 대구은행
504-10-148513-0
구. 대구은행
504-10-289760-5
제목 | 정선여행 | 등록일 | 15.12.20 | 조회 | 508 |
---|---|---|---|---|---|
새벽에 멀리서 달려오는 빨간 클럽버스를 보니 기쁘더라. 첫여행때는 어떨까 좀 긴장했는데 두번째가 되니 편하고 설렜다. 차를 타고 정선으로~~ 강추위가 풀려서 여행날은 날씨도 포근하고 햇살도 좋고 공기도 맑아서 정말 좋았다. 친절하고 유쾌하신 가이드에 따르면 정선은 천미터가 넘은 산이 스물두개나 있어서,거기 사시는 분들은 "야 날 좋다. 이산 저산 빨랫줄 걸고 빨래 널면 잘 마르겠다' 이러신단다. 정선의 산들은 높고 많아도 험해보이지 않고 순하고 친근해보인다. 박지원의 양반전 배경인 정선 아라리촌에는 이 소설을 주제로 한 조형물들이 있는데, 스토리가 있는 공간이라 여기서 사진찍는 재미도 쏠쏠했고 다들 즐거워보였다. 오일장에서는 시장구경, 전통 먹거리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정선아리랑 공연 구경도 하고, 이거저거 장도 본다. 사연을 간직한 아름다운 아우라지강에 가서 놀다가 기차를 타고 민둥산으로 가는데, 기차는 역시 언제나 낭만이 있다. 중간중간 간이역에 내려서 후다닥 간식도 사먹고 사진도 찍고. 오는 길에 잠깐이지만 배를 타고 청룡포를 가서 잘자란 소나무길을 걸으며 단종의 이야기도 보고 듣는데 아는 이야기라도 막상 현지에서 들으니 새롭다. 토요일 하루. 혼자 가기는 어려운 길. 클럽에서 같이 다니니 편하고 즐거운 소풍같은 여행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