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6시 여행 시간을 마추기 위해 잠을 설치고 정해진 시간에 버스에 몸을 싣고 일행과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안동 휴게소에서 우동과 김밥으로 아침 요기를 하고 분천역까지 달콤한 아침 잠을 잤다.
정해진 시간에 분천역에 도착하여 산타며 눈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역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일행과 함께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정동진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어릴 때 수학여행처럼 찐 계란이며 과일을 먹으며 잠시 동심에 젖어보기도 했다.
정동진에 도착하여 갈치조림과 동태 지깨로 맛난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정동진의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고운 모래사장를 걸으며 수년전에 왔던 기억들을 회상하며 아름다운 추억에 잠기기도 하면서 우리 남은 날 중에서 지금이 가장 젊고 아름다운 때라고 이야기하면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버스로 오는 길에서 강원도 찰옥수수를 샀는데 얼마나 값도 싸고 맛이 있는지 좀 더 사가지고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 일정인 대관령 양떼 목장을 둘러 볼 때 눈발이 날리어 아름다움을 더 해 주었고 여행에 나서 들떤 기분에 과하게 먹었던 것들이 다 소비되는 듯한 산책으로 여행의 마무리가 잘 되는 것 같았다. 가이드의 추천으로 양꼬치를 사서 일행이 먹었는데 어떻게 맛이 우리 일행에게는 안 맞는 듯 다 들 맛나게 먹지는 않고 양고기 맛이 이러네 하고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됨.
가이드 미라씨의 친절한 안내로 하루 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후기 남기고 다음 여행 날짜를 잡아야겠네요.
안전 운행해 주신 기사님께도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게 안전운행 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