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9일 정선여행 다녀왔어요!
어디 좀 특별하고 좋은 데 없을까 고민하다가
버스도 타고, 기차도 타고, 배도 타는!
온갖 수단을 다 이용하면서 여행하는 정선여행을 발견했답니다. :)
겨울의 강원도라, 눈도 기대했는데
아쉬움 달랠 정도의 싸래기 눈만 잠깐 오고 종일 다니기 좋게 쨍쨍했어요.
1. 아라리촌
민속촌에 비하면 실망하실 수 있다는 가이드의 말에 조금 걱정했는데,
아라리촌만의 특색이 있었어요.
이름만 알던 너와집, 굴피집 등등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여러 유형의 집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구경하기 좋았어요. 더구나 아침이라 그런지 다른 일행이나 여행객이 없어 조용히 구경할 수 있었어요.
2. 정선 5일장
5일장에 들러 제일 먼저 맛있는 걸 먹고, 대보름 장도 보았답니다.
올챙이국수, 메밀전, 빈대떡, 감자옹심이!
둘이 가서 욕심대로 시켰어요. 실컷먹고 남은 건 여행 끝나고 오는 길에 간식으로~
국수류는 5천원선, 전은 1~2천원선으로 부담 없었어요.
3천원(1인) 쿠폰을 주셔서 아주 요긴하게 잘 썼답니다 ^ ^
3. A-train
아우라지역 구경하고, 기차타고 민둥산역으로~
기차 안 엄청 따뜻했고, 일행끼리 앉게 배정해주셔서 편안하게 갈 수 있었어요.
1시간 동안 마치 다른 여행을 온 듯!
간식거리도 사 먹고, 이런 기회가 아니면 찾을 일 드물 역 들을 지나며 원 없이 창밖의 겨울 강원도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4. 청령포
마지막 여행지.
배를 타고 들어가 유래를 들으며 찬찬히 둘러보다보니 겨울이라 해질녘 즈음이 되었고, 전망대에서 점점 기우는 해를 보며 여행을 마무리 했어요.
추운 겨울임에도 기차여행이 포함되어 있어 추위에 많이 떨지 않고 장시간 걷지 않아도 되어 더욱 좋았고, 정선하면 생각나는 아우라지와 5일장을 직접 가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정선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사진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