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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눈꽃 사이를 걷다.(태백산 눈꽃 축제) 등록일 16.01.29 조회 391
안녕하세요. <br>
태백산 눈꽃 축제를 다녀왔었고 <br>
아버지, 어머니, 누나 그리고 저로 구성된. 한 가족의 막내입니다. <br> <br>

이 추운 겨울날 여행을 간다는 것이 마음이 잘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br>
몸은 춥고 손은 떨려오는데 여행이라니요. <br>
이불은 저를 붙잡는데 어딜 가겠습니까? <br> <br>

라고 했지만 <br>
이미 예약이 되어있었죠. <br> <br>

결론은 그냥 여행이었죠. <br> <br>

여행의 사직은 새벽 6시부터 시작됩니다. <br> <br>

방학인 지금 시기에는 6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쉽지 않죠. <br>
여행을 좋아하시는데 저 때문에 괜히 못갈까봐. 알람을 핸드폰에 도배해놨죠. <br>
그렇게 긴장한 채로 새벽 3시에 취침. <br> <br>

놀랍게도 5시 기상. <br> <br>

모든 준비를 끝내고 추위를 만날 준비를 합니다. <br>
이미 저쪽은 준비가 다 되어있어요. <br>
제 온몸을 차갑게 어루만져줄 준비를 말이죠. <br>
이런 추위에는 옷을 입는다고 하기보다는 무장을 한다고 하는게 맞는 표현 인 것 같네요. <br> <br>

옷을 두껍게 무장하고 가방을 메고서 약속 장소로 이동합니다. <br>
옷을 두껍게 입는다고 해서 따뜻해지지 않는 곳이 있다면 얼굴이겠죠. <br> <br>

추위는 제 약점을 정확히 알고는 얼굴에 싸다귀를 날립니다.
맞으면 맞을수록 차가워지죠. <br> <br>

그 추위에 버스를 기다립니다. <br> <br>

버스에 타자. 아주머니부터 젊은 커플까지 보였습니다. <br>
타자마자 안내해주시는 형께서 친절하게 일정을 말해주셨습니다. <br>
그리고 <br> <br>

바로 뻗었죠. <br>
이어폰으로 잠시 모든 소리를 차단하고 평화로운 음악을 들으며 잠을 취합니다. <br>
휴게소에서 밥을 먹고 <br> <br>

바로 출발해서 도착한 곳은 태백산 도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br>
노란 배지를 달고서 당당하게 들어갔습니다. <br>
일단 위로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구경하자고 결심을 했지만
옆으로 보이는 대학생들의 눈꽃 조각들이 이미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었습니다. <br> <br>

그렇게 해서 일단 잠시 사진을 찍기로 했죠. <br>
눈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사람들이 들떠있는 듯했습니다. <br>
물론 어머니도 마찬가지였죠. <br> <br>

<img src ="http://coresos.phinf.naver.net/a/2gfcdf_c/c27Ud015113ekw01853kg_lng5nt.jpg?type=e1280"> <br> <br>

분명히 내리자마자 추위에 손을 주머니에 넣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서 꺼냅니다. <br> <br>


<img src="http://coresos.phinf.naver.net/a/2gfcdg_2/ch0Ud0151mewyji3e6l70_wagxk0.jpg?type=e1280"> <br> <br>


기습 사진이 잘 나오는 법이죠. <br>
젊은 커플 못부럽지 않은 사진이 나왔네요. <br> <br>

<img src="http://coresos.phinf.naver.net/a/2gfcdg_6/j00Ud015nc6wen4xg2hf_vi1gdu.jpg?type=e1280"> <br> <br>

너무 어두워서 약간의 보정을 했습니다. <br> <br>

멋진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br>
전부는 못찍었지만 <br>
가족 사진은 찍어서 다행입니다. <br> <br> <br>


눈 조각상을 보고 나서 <br>
간 곳이 석탄 박물관입니다. <br> <br>

<img src="http://coresos.phinf.naver.net/a/2gfcdd_a/j62Ud015infvzt50mfw8_7f71bf.jpg?type=e1280"> <br>

MT 때도 간 석탄 박물관은 지루했죠. <br>
아무것도 없고 그냥 예쁜 돌만 있었죠. <br>
물론 그것도 괜찮게 봤지만 <br> <br>

보통 박물관이라고 하면 지루하잖아요. <br>

하지만 그때 살던 사람들이랑 같이 가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br>
우리는 이렇게 살았고 이러한 것이 있었다. <br> <br>

지금 이런걸 박물관에서 보게 될줄은 몰랐다고 하시죠. <br> <br>

광부라는 일이 굉장히 위험한 일이죠. <br>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게 서있는 것이라고 어머니는 말하시죠. <br> <br> <br> <br>

예쁜 광석들은 여전히 예쁘죠. <br> <br>

그 빛은 사라지지 않았죠. <br>
옛날의 추억처럼 말이죠. <br> <br>

지금 쌓는 추억 또한 마찬가지겠죠. <br> <br> <br> <br>

그렇게 석탄 박물관을 나와서 이글루 카페도 가보고 점심도 맛있게 곤드레밥이랑 시레기 국을 먹고서 버스에 탑승합니다. <br>
몸을 녹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br> <br>

하이원호텔입니다. <br>
호텔이라지만 <br>
곤돌라를 타러 왔죠. <br> <br>

처음에는 곤돌라가 뭔지 몰랐는데 케이블카였습니다. <br>
경치를 높은 곳에서 보는데 전망대 보다 좋죠. <br> <br> <br>


<img src="http://coresos.phinf.naver.net/a/2gfcdd_0/1c1Ud01517tkr6irr9kwr_7jjd2m.jpg?type=e1280"> <br> <br>

<img src="http://coresos.phinf.naver.net/a/2gfcdc_i/j78Ud015hg4etcztxsko_tmkixb.jpg?type=e1280"> <br> <br>

<img src="http://coresos.phinf.naver.net/a/2gfcdd_5/gdgUd0151ptosu2gs0aqe_a9b0n5.jpg?type=e1280"> <br> <br> <br>

총 3번을 탔는데 <br> <br>

3번 역시 <br> <br>

무척이나 <br> <br>

춥워요. <br> <br>

특히 정상이 <br>
정말로 춥습니다. <br> <br> <br>


처음에 만난 추위가 그냥 커피라면 <br>
정상은 TOP입니다. <br> <br>

그만큼 경치는 좋지만 얼어죽는 것은 마찬가지 <br> <br>

<img src="http://coresos.phinf.naver.net/a/2gfcdc_g/57gUd015nvn5yqxy4auo_7vv73u.jpg?type=e1280"> <br> <br> <br>


저렇게 케릭터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다고 해서
여행하시는 분이 이렇게 계시면 은팔찌 차고 잡혀가시기 전에 <br>
일단 멀리가십니다. 아주.. 멀리요. <br> <br> <br>

그렇게 구경을 하고 나서 버스에와서 몸은 녹입니다. <br>
따뜻하게 집으로 향합니다. <br> <br>

버스 기사 아저씨께서 빠르지만 안전하게 운전을 해주셔서 일찍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br>
물론 안내하시는 형의 안내도 좋아서 아마 다들 제 시간에 맞춰 나온 듯 합니다. <br>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br> <br>

좋은 경치를 많이 찍을 수 있게 해준 이 클럽에도 감사를 드리고요. <br> <br>

다음번에는 저나 누나와 같이 가는 것 보다는 어머니 아버지만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네요. <br> <br> <br>


지금 대구에 눈이 왔습니다. <br>
그래서인지 그 여행이 기억이 나네요. <br> <br>

아마 눈 올때마다 기억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br>
간만에 가족과 여행을 가니. <br>
처음에는 가기 꺼려했지만 괜찮은 여행이었습니다. <br> <br>

(2016.1/23 태백산 눈꽃 축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