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하게 결정한 한옥마을 6시간여의 자유여행이라서 시간은 널널했지만 너무 많이 걸어서 좀 힘든 대신 골목 구석구석 잘 투어 한것 같아요. 우선 태조 이성계의 승전 축하연을 열었던 오목대에 올라보니 한옥마을이 한 눈에 보이더군요.먹거리 위주로 가려고 마음먹었지만 가이드쌤님 말대로 역시나 비빔밥은 별루였어요ㅠㅠ.아들이 비주얼만 보고 선택하는 바람에~ 결국 두시간후 한식으로 한 끼를 더 먹고나니 다른 먹방은 부담스러워진대다 오후엔 사람들 엄청 많아져서 먹거리마다 줄 대박이었음..... 한복대여점이 많이 있어서 삼삼오오 퓨전한복,커플한복,교복등등 입고 사진찍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그걸 부러워하는 아들녀석 입고싶다고 해서 몇 군데 들렀지만 원하는 임금님 곤룡포가 없어 결국 특이하게 어우동컨셉으로 추억을 만들었네요.시간이 많다는 생각에 넘 여유부리며 식사를 두번 하고 맘에 드는 한복 찾는다고 시간을 낭비한 덕에 꼭 가봐야 하는 경기전도 못 가보고 배가 불러 새우만두 못 먹어본게 제일 아쉽지만 나름 새로운경험의 여행이었고 아들에게도 두 번은 못 해볼 추억을 남겨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