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해서 멀리가는 것을 싫어하는 아빠를 대신해서 대구 여행자클럽은 딸과 저에게는 더없이 좋은 여행친구입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여행을 간다는 것이 초2학년에게는 힘들법도 한데 깨우면 벌떡 일어나는 딸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동백꽃을 보여주고 싶어서 지심도로 가는 여정은 날씨탓으로 걱정가득한 여행이었지만 친절한 가이드 허미정언니의 순발력으로 마지막 배를 타고 통영으로 향할수도 있었고 딸에게 동백꽃과 지심도의 황홀한 경치도 맘껏 보여줄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더불어 딸에게는 통영의 동피랑 벽화마을의 겨울왕국 주인공들과의 만남이 정말 행복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