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광양매화마을이었어요.
대구에서 가기에는 먼 나머지, 교통편을 알아보면서도 여길 가야하나.. 그런데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이었거든요.
사진 속에서 본 매화마을은 온통 하얀 빛으로 너무 아름다웠어요. 봄에만 갈 수 있는 곳이니, 그래도 한번 가보자! 멀어도 한번 가보자!
토요일, 일요일 갔다오면 월요일 출근하는데 피곤 할 것 같아서, 금요일, 토요일 일정으로 기차며 버스며 한번 알아보았어요. 그런데 퇴근시간에 맞춰서 갈 수 있는 차시간이 마땅치가 않은 거에요. ㅠ.ㅠ
그 때 ! 남자친구가 알려준 사이트!!! 대구여행자클럽!

사실은 대구여행자 클럽은 작년에도 알고는 있었는데요. 한번도 간적은 없었어요.
작년 태백해바라기축제를 갔을 때도 보았고, 포항 불빛축제를 갔을 때도 보았고!
대구여행자클럽이 우리를 따라다닌다며 농담하곤 했었죠.
단돈 삼만육천원에 다녀 올 수 있는 섬진강 매화마을 패키지! 이걸로 하자! 이번에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답니다.
사실 전에도 이걸로 가고 싶기는 했었는데, 출발시간이 여섯시라 나가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못갔었거든요.
당일여행이라 그 다음날에 지장도 적을 것같고, 좋은 거 같아서 첨으로! 함께해보았어요.

저희가 고른 코스는요~ 매화마을-화개장터-구례산수유축제-광한루 였어요.

저희는 범어에서 출발했어요. 버스가 무려 9대나!!
저희는 5호차였구요. 매화마을에 가는데 코스가 조금씩 달랐어요.
여섯시에 출발하여 여덟시 오십분에 매화마을에 도착했어요.
매화마을에서 두시간동안 머물렀는데, 시간은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도착하기 조금 전에 가이드분이 매화마을 설명을 조금 해주셨구요. 모르는 분들이 많으셨나봐요! 매화는 매실나무라는 것!
황매화, 청매화, 백매화 매화는 이렇게 세가지가 있는데요. 황매화는 붉은 매화, 청매화와 백매화는 둘다 하얀색인데 청매화가 꽃받침이 푸른빛이 돌아 청매화라고 해요.
구경하기 전에 이렇게 설명을 조금 해주시니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매화마을 구경이 끝나고, 화개장터로 이동 후~ 점심식사시간을 가졌답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에 도착!
여기 재첩국, 벚굴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밥 먹을 시간이 될 지 몰라, 간식거리를 여러가지 먹기로 정했어요. 지나가던 중에 조영남 동상도 보이구요.
첨으로 먹은 건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거기다가 뻥뻥~~ 소리 가득하던 뻥튀기~ 뻥튀기 아이스크림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아저씨께서 알려주셨어요 ㅎㅎ
그 다음 만난 시장 음식은, 수수 부꾸미!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궁금해서 엄~~~청 기다리고 먹었어요. ㅎㅎ
수수부꾸미 약한 불에서 구워야 맛이 좋다고 하여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팥 한 숟갈 정도 들어 가구요~
기다리면서 버터구이오징어 한입 뜯고, 닭꼬치, 소시지도 먹고요. 이것저것 군것질 ㅎㅎㅎ

다음 장소인 구례 산수유마을로 갔어요.
온통 노란빛~~가득한 마을이었어요. 가이드 분께서 산수유마을에 대해 이것저것 말씀해주시구요.
사진도 팡팡 찍고, 산책하다가 다음 장소인 광한루에 도착했어요.
오작교도 한번 건너보구요. 광한루 한바퀴 돌아보고 마지막 코스까지 마무리했어요!

대구 여행자클럽! 이동하면서 마음 놓고 잘 수 있다는 게 좋은 거 같아요. 구경하고 쉬고, 구경하고 쉬고! ㅎㅎ
저희 커플은 먹는걸 좋아해서, 한번 어디 놀러 가면 맛난 거 많이 먹거든요. 그런데 차비, 숙박 걱정 없으니 이번 여행은 거의 십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다녀와서 좋아요! (멀리가면 1박 2일로 다녀와야 해서 숙박비, 식비 무시 못하거든요.)
대구에도 여섯시 반쯤 도착해서, 시내에서 맛난 것도 사먹구요~
집에 가서 푹~ 쉬면 되어서 다음에도 또 애용하려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