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
진짜루 간만에 아줌마 다섯명이서 꽃구경, 봄나들이에 나섰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잠자다 놀라 깨어나서 세수만 하고 쫓아나왔다.  여행자클럽 차를 기다리며 길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얼굴에 분을 찍어바르며 봄나들이 행렬에 동참했다. 곧 도착한다는 가이드님의 문자를 받고 조금후에 버스가 도착했다.  노란색 잠바를 입은 햇병아리같은 가이드님이 내려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셨다. 거리가 세시간 정도 달려 청보리밭에 도착했다.  아직 조금 일찍와서 그런지 보리밭은 풀인지 잔디인지 모를 정도로 자라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간만의 일탈이기에 마냥 좋았다.  아줌마들끼리 뛰면서 사진 직느라 휴대폰도 떨어진지도 모르고 다니다가 휴대폰 찾느라 버스 출발 시간도 지나 당황스러웠지만, 가이드님이 함께 휴대폰 찾아주셨고, 손님분들께 양해도 구해주시고, 기다려 주셔서 고맙고 죄송하고 너무나 감사했다.  가이드님이 친절하게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사진도 찍어주시고 설명도 잘해 주셨고 특히나 버스앞에서 노란옷 입고 우리를 기다려 주시는 센스있는 행동에 아줌마들이 버스 찾기가 훨씬 쉬웠다.  처음으로 여행자클럽을 이용해서 다녀온 아줌마들의 봄나들이가 너무나 행복했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벚꽃잎 날리듯이 멀리멀리 날리고 많은 에너지를 받고 온 즐거운 여행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우리 가족들이랑 다시 한번 여행자클럽을 통해서 가족여행을 하고 싶다. 친절한 조은정가이드님 너무나 감사했고,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해주신 기사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