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여러가지 행사가 있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우리부부를 하나되게 한 결혼기념일이 있어 더욱 의미있는
달이다.~~
며칠간의 강풍이 물러나고 우리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듯
날씨는 더욱 쾌청했다.
먼길을 달려 도착한 태안!!
튜울립의 자태는 나를 푹 빠져들게 했고 모나리자를 연상케 하는
꽃 장식은 절묘한 멋을 자아냈다.
한송이, 한송이에 맺힌 많은 이들의 땀방울이 나의발길을 사로 잡았고,
에콰도르인들의 악기연주는 튜울립축제의 묘미를 더해주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우린 꽃지해변으로 향했다.
맛있는 회덮밥을 먹고 전설에 얽힌 바위 주변을 거닐며
50을 넘은 우리삶을 되돌아보며 서로에게 감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안면도 자연휴양림!!
휴양림의 편안함에 잠시 젖어있다 맞은편 수목원을 둘러보았다.
한국의 여인같은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품은 수목원!!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장소들이 많다는
것에 난 너무 행복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부부에게 좋은 일, 행복한 일 가득하기를
바라면서 이 여행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끝으로 여행자 클럽과 송성한가이드에게도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