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4일 토요일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황금연휴
집에만 있기엔 아름다운 계절이 넘 아까워 "대구 여행자 클럽"을 뒤지기 시작했다.
갯벌체험도 가고싶고..장미축제도 가고싶고..아침고요수목원도 탐나지만..고민 고민하다 순천만 국가정원에 가기로 결정!!
드디어 14일 토요일아침(새벽^^)
5시부터 일어나 씻고 찍어 바르고^^드라이 넣고^^
하이튼 여자들은 어디가면 넘 바쁘다.
딸이랑 신랑이랑 급하게 택시타고 성서 홈플에 도착!!
빨간색 버스랑 가이드 언니가 우릴 반겨주며 진주성으로 출발했다..
(진주성 도착)
일찍 도착해서인지 사람도 거의 없고 공기도 넘 좋고.
남강이랑 진주성곽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멋진 풍경이었다..단...왜장을 품에 안고 물에 뛰어든 논개의 슬픈사연이 있어서 호호하하 떠들기엔 조심스러운 곳이었다.
(남도 해양열차 탑승)
한번쯤 꼭 타고 싶었던 해양열차!
칸칸마다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서 먼곳까지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보낼수 있도록 되어있엇서 넘 색다른 느낌이었다.
수다떨면서 캔맥주 마시는 분들도 있고,,집에서 준비해온 간식을 편하게 먹는 분도 있고,,재기차기, 공기놀이도 할수있게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만 했다..
정말 마음에 든건 사연이랑 신청곡을 적어주면 소개도 해주고 열차마다 준비된 TV에 얼굴공개도 해주고...
내가 사연에 "대구 여행자 클럽" 에서 오신분들 좋은추억 많이 만들자고 했는데,,가이드 언니!!들었나요?^^
SG워너비 라라라..제가 신청한 곡이었는데,,가이드언니!!
들었나요~~~~~~~~~~~~^^
(벌교역 도착)
벌교꼬막정식 15.000원 주고 먹었어요..자랑하는거임^^
(순천만 국가정원)
입구에서부터 꽃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안녕
버스안에서 가이드언니의 추천장소를 듣고..
제일먼저 태국정원으로 이동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물과 나무..여기서 사진찍으면 정말 태국인줄 착각할정도로 괜찬았다.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풍차!!
난 젊진 않지만 연인들 틈에 끼어서 사진도 찍었다^^
풍차앞에 전시된 내키만한 신발에서도 사진찍고..
사람들이 많은곳엔 이유가 있는지라~우리도 일단 찍고보자는 식으로 사진찍는데 온 힘을 다 섰었다.
배경이 넘 예쁘니깐 모델이 좀 부족해도 사진은 다~예쁘게 나오는듯했다
나라마다 여러 꽃으로 꾸며져 있어서 어느 하나 별로인곳이 없을 정도로 다 좋았고 국가정원규모자체가 넘 넓어서 다 구경할수 없는게 아쉬웠다.
정원 중간에 소원이 이뤄진다는 산?언덕엔 소원을 빌며 올라가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더위에 지친 여행객들을 위한 아이스연기도 넘 시원했다
(여행을 마치며..)
여행은 즐겁고 설레기도 하지만 사실..많이 피곤하기도 한것같다. 남자들은 주말에 그냥 집에서 쉬자고 하지만
집에서 보내기엔 날씨도 좋고, 계절도 좋고, 그리고 대구여행자클럽에 상품도 좋은게 넘 많아서 그냥 집에있기엔 아까운것들이 넘 많은것같다.
갯벌체험이 취소가 되어서 정말 아쉬웠지만..
대신 순천만 국가정원과 해양열차에서의 즐거움은 올해
최고가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