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보자마자 딸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신청했습니다.
마침 특가로 호주머니사정까지 생각해주시고 ^^
엄니와 딸아이와 함께 나섰습니다.
우선 부여 궁남지.
궁남지에 얽힌 이야기도 재밌게 들었습니다.
아직 연꽃들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봉오리 맺힌 모습들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연꽃들이 곧 활짝 피어나면 정말 장관이겠지요?
다음 코스로 신성리 갈대밭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의 갈대들도 아직 초록빛이었지만 그 나름대로 또한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모시송편과 모시떡.
생각외로 찰지고 맛났습니다 ^^
그리고 여행 목적인 갯벌 조개잡이를 갔지요.
ㅍㅎㅎㅎ
아이고 갯뻘을 너무 만만하게 봤나요?
이곳은 모래와 뻘이 섞여있어서 그다지 많이 빠지지 않음에도...
아이의 무릎까지 푹~ 들어가고
저희 엄니 신발 한발 빼는데 온힘을 다 하십니다...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개를 좀 잡으려면 뻘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데...
들어가자 마자... 이거이거...
저 자신의 한몸도 버거운데... 이거 몸 불편하신 엄니와 어린 딸아이... 아고아고...
후퇴후퇴... ㅎㅎㅎ
결국 입구의 커피숍에서 씻고 차한잔 으로 더위를 식히고 갯뻘 감상을 했습니다 ^^;;;
부푼 꿈으로 커다란 통 두개는 어쩔...
그리고 원풀이라도 하듯...
돈을 주고... 조개구이를 원없이 먹었습니다.
더운데 땀 뻘뻘 흘리면서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운전해 주신 기사님과
장소마다 친절한 설명과 집합시간을 친절히 알려주시는
미모도 되고 성격도 좀 되는 신은미 가이드님
덕분에 더욱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