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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건강한 여행 꽃무릇은 덤 등록일 16.09.14 조회 413

어제 오후에 예약을 해서 오늘 새벽에 출발했어요. 다들 길이 막히지 않을까 염려 해 주셨는데 아침부터 시원시원하게 달려서 선운사 정류소엔 아마 버스는 우리 대구여행자 클럽  한대였던 것 같아요 내리고 타면서 대형 버스를 보지 못했으니.옅은 구름과 짙은 나무그늘에 대충 다듬어 더 좋았던 탐방로 새들과 꽃무릇들만 반기는 한적한 여행은 정말 오랫만이었네요. 이지훈 가이드의 사전 안내와 지도로 도솔암 가는 길로 접어들면서 얌전히 피어있는 꽃무릇이 갈 길을 잡네요.아쉬운 건 지나치는 사람이 너무 없어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이 가장 불편하고 또 무릇을 찍고 감상하기에는 제일 좋았지요. 도솔암 가는 길 좌우와 냇물 건너까지 눈 돌리면 예쁜 무릇이 여기도 저기도..... 도솔암에서 일행을 만나 마애불 가는길 언덕배기에서 무릇만 배경으로 한 장 찍을 수 있었네요. 세련되지 않은 마애불도 또 그 위의 용문굴과 낙조대까지 0.4km 라는 표지판에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더니 오르기엔 힘이 드는 가파르고 길 울뚱불뚱해서 후회하고 옹문굴에서 여기까지라고 생각을 하는데 또 낙조대까지 0.5km 또 내친김에 비척거리며 올랐더니 햐! 하는 소리 밖엔 다른 말이 필요치 않았어요. 기다렸다 해넘이를 봤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내려다 보는 풍경으로도 충분히 오른 보상을 받겠더라구요. 언제 마음먹고 친구들이랑 가서 꼭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가져간 맛있는 쑥떡을 먹으며 저멀리 아랫 동네에서 들려오는 닭울음 소리도 쉼에 도움이 되더군요. 내려오며 이번에는 개울 반대편 차가 다닐 수있는 길로 내려왔더니 가면서 보지 못한 무릇 군락들이 걸음을 붙잡아서 여러 장의 꽃무릇 사진을 찍고 진흥굴을 지나 드디어 선운사에 들어가니 우와 이렇게 큰 절인줄 정말 모르고 봄에 다녀온 선암사 정도의 사찰이려니 했더니 규모가 비교가 죄지 않더군요. 직장 동료에게 템플스테이 어쩌고 하면서 아야기한 절이 이 절이었나 봐요. 하여간 꽃무릇 보겠다고 나섰다가 팔공산갓바위 다녀오는 정도의 운동이 되는 알찬 코스라 뱃살 걱정하는 친구에게 강추해야겠습니다. 이어서 간 메밀밭도 훤히 펼쳐져 있어서 지난 주말에 다녀온 보평하고는 또 다른 메밀밭이었습니다. 비가 충분했으면 인터넷에 나와 있는 사진을 우리도 연출 했겠지만..... 돌아오는 길은 너무 시우너하게 뚫려 평소 보다 더 넓은 고속도로 보여 일정보다 2시간 일찍 도착하여 나물장 몇 가지 보고도 밝을 때 집에 왔네요. 기사님, 이지훈 가이드 그리고 사진을 찍어 주신 일행 모두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