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풍가는 어린아이처럼 들뜬 마음으로 도착한
봉평 효석문화 축제..
지난번 전주 한옥마을에서 교복을 입지못했던 아쉬움을..
헐~이게 뭔일이여~
오늘은 축제기간이라며 공짜로 빌려준다네~
앗싸~글치 않아도 돈 주고 빌려 입어도 이번엔 꼭 입어야지 했는뎅~^^*
45년전 문학소녀의 꿈을 키웠던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서 교복을 입고
이곳저곳 수학여행 가서 찍었던
그 시절의 추억들을 기억하며..
한컷 또 한컷 그 때를 재현하며..
어느새 내 나이는 잊어버린채..
깔깔거려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후훗~ 지나가던 다른 여행객들의
부러움과 공감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모델도 되어주고..ㅋ
행복한 시간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즐기다가
자칫 점심식사도 놓칠뻔...
봉평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메밀국수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또 다시 하늘 목장으로 고고씽~~!
트랙트를 타고 올라가는
대관령의 멋진 풍광은 우리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하고..
마침 날씨도 우리의 여행을 반기듯..
흘러가는 구름과 풍력 발전기를 배경으로
하늘을 나르는 포즈로 또 찰깍~!!
이곳 하늘 목장은 겨울에도 멋지다는데..
겨울에 또 와야징~^^
엄청 비싸다는 유럽풍의 멋진 말도 만나고
나랑 띠 동갑인 순둥이 양에게 건초를 주며..
멋진 풍광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며
아~행복하다를 연발하며
아직 마음만은 17세 소녀이고 싶은..
60넘은 중년 아지매의 행복한 여행후기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여행을 알차게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애쓰신 우리 잘 생긴 박도현 가이드님
수고많으셨어욤~
다음 겨울여행 때 또 보고시포욤~^^
먼 길 안전운행 해 주신 멋진 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시간 잘 지켜주시고 함께 하신
모든 회원님들게도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