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자클럽에서 가는 세번째 여행은
가을을 맞아 코스모스 축제에 가보기로 결정해 어머니와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버스를 확인하고 타려는데 버스 앞에 서계신 가이드 분이 제 첫 여행때 가이드 해 주셨던 허미정 가이드님 이시더라구요 ㅋㅋㅋ
보고 반가워서 인사도 드리고 저희 어머니도 여행은 많이 다녀 오셨지만 허미정 가이드님이 말도 잘하고 잘 챙겨 주더라고 하시며 좋아하셨습니다.

처음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는데 기사님이 센스있게 다른 버스들과는 다른 노선으로 산청 휴게소로 빠져 이전 여행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한적한 휴게소를 볼 수 있었고

그덕인지 코스모스 축제나 원예예술촌 같은 여행지는
남들보다 빠르게 도착해서 둘러보고 다른 사람들 밀려 올때 우리는 나가는 좋은 일정 이었습니다 ^0^b

요즘에는 코스모스를 봐도 길가에 조금 있는 정도 였는데 북천에 가니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향기도 진하게 올라와서 오랜만에 꽃향기에 즐길 수 있었고
새로 조성된 메타세콰이어길을 걷고 있으니
가이드님이 말씀해 주셨던 바다열차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남해 대교에 가서 물회를 먹고 해안 도로를 따라 간단히 산책한뒤 충렬사도 잠시 들렸었습니다.
이후 원예예술촌과 그 뒤로 이어진 독일마을도 다녀 왔는데 아기자기한 집들과 정원들이 정말 예뻤고
금목서의 향기가 은은하니 어머니가 이 향기는 어떻게 챙겨 갈 수 없겠느냐며 아쉬워 하시더라구요
위쪽의 전망대 에서는 황금 빛으로 물들어 가는 논과 그 옆을 따라 흐르는 강 그리고 그 끝에 이어진 바다까지 한번에 보이는 탁 트인 전경이 마지막까지 좋은 힐링이 되었었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여행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