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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생 제2의 출발선상에서 | 등록일 | 16.11.29 | 조회 | 6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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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공직에서 생활하다 퇴직이라는 멍에에 씌어 어느날 갑자기 백수가되면서 생활이 무기력해진 퇴직동기들을 보면서 활력소를 찾을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집사람과 몇차례 이용한 여행자클럽의 문을 두드렸다
대부분 여행사 운영은 유흥을 즐기지만 여행자클럽은 장년의 취향에 맞기때문이다.왜관에서 밤잠을 설치며 달려온 친구가 일석관광(2207)에 승차하면서 여행은 시작되었다. 아직 젊은 가이드가 예의 바르게 유의사항과 일정을 안내하는데 안전을 중요시 하느것을 보니 안심이되었다. 대관령양때목장 만추의 계절이라 양들은 구경할 수 없었지만 광활한 산야에 조성된 초원 새봄을 기약하며 깊은 동면에 들어갔고 우리에는 갓태어난 순백의 양새끼가 어미젖을 먹지만 내년에는 넓은 초원에서 마음껏 뛰어다니겠지? 정동진을 향하여 탁터인 바다에서 우리 일행의 답답한 가슴은 뻥뚫혔다, 느림의 미학 열차안에서 앞만보고 너무 바삐 살아온 우리들! 아름다은 계곡이지만 앙상한 나무가지를 보니 저나무들도 여름과 가을에는 싱그러운 푸른잎과 붉은 단풍으로 뭇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으나 이제는 보아줄 사람도 없으니 우리 인간과 무엇이 다를까? 친구들이여 마음 다잡아먹고 즐기며 여생을 보내자 화이팅!! 그날 안전운전을 해주신 기사님과 가이드님 수고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