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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시 찾은 추억의 향적봉과 마이산 | 등록일 | 17.01.31 | 조회 | 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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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1월 15일 몇년전 눈경치에 흠뻑 취했던 덕유산 향적봉을 다시 찾았다. 새벽 5시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옆지기랑 간단히 우유 한잔을 마시고… 오늘 날씨가 영하를 맴돈다니 옷부터 단단히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승차 장소인 하나은행까지 걸어가는 동안 차가운 바람에 뺨이 얼얼하도록 시리다. 우리가 탄 버스는 오늘 43명의 여행객을 실고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거창 휴게소로 들어간다. 뜨끈한 우동 국물로 아침식사를 하니 온몸이 따뜻해진다.예상 외로 길이 많이 밀리지 않아 8시 30분경에 무주 설천에 도착하였다. 싹싹하고 예쁜 가이드가 곤도라 표를 끊으러 간 사이 매표소 뒤쪽에 있는 스키장으로 가보니 저 멀리 온도계가 영하 12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우와 걱정이 앞선다. 오늘 모든 게 순조롭다. 일찍 도착하니 곤도라도 줄을 서지 않아도 바로 탈 수 있어 설천봉에 곧바로 도착한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눈천지다. 눈꽃이 만발했다. 바로 어제 눈이 왔다고 하네. 배꼽시계는 어김없이 점심시간을 알리고 우리는 식당에서 쇠고기 덮밥으로 점심식사! 쇠고기가 너무 질기다. 이렇게 사람 많은데서 밥 챙겨 먹는 것으로 만족하고 버스로 돌아왔다. 버스는 다음 여행지인 진안 마이산으로 간다. 마이산은 정말 오래 전 거의 십오육년 전에 와 본 곳인데 정말 많이 변했다. 그래도 신비한 돌탑들로 이루어진 마이산 탑사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우리를 반겼고, 사진에서만 본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도 자라고 있었다. 거기다 말의 귀를 닮은 마이산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니 (예전에 왔을 때는 멀리서 보기만 하고 왔는데) 바위에 구멍이 숭숭 나있는 게 흡사 서울 인왕산의 바위 모습과 많이 닮았다. 오늘 걸은 걸음수가 무려 23,000보… 그동안 못했던 운동 단단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