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일찍 분주히 준비해 버스에 탑승하니
모두들 같은 마음인지 1분도 늦지 않고 오히려 몇분 더 빨리 출발 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이 설천봉 곤도라는 일찍 가야하는데 다들 시간을 잘 지켜주었다고 말해주셨습니다
실제로 설천봉과 향적봉을 다녀와보니 가이드님이 하신 말이 완전 이해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일찍가는 것이 장땡입니다 진짜루 ㅎㅎ

마침 어제 눈이 내렸고 오늘 통제도 풀려서 눈덮힘 하얀 눈의 나라같은 설천봉을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본 운해도 너무나 신비롭고 새하얀 눈도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따뜻했던 설천봉과 달리.. 향적봉은 정말 추웠습니다.  맨손을 5초도 꺼내 놓기 힘들정도 ㅠ ㅠ 추워서 폰도 자꾸 꺼졌지만
이 풍경에 사진은 포기못하죠 ㅎㅎ 보조배터리 열심히 사용해 겨우겨우 찍었습니다 ㅎㅎㅎㅎ

장갑,아이젠 꼭 하세요 ! ㅎㅎ 설천봉 상제루에 가면 아이젠 대여해 주더라구요 ㅎㅎ눈이 미끄러워 아이젠 없으면 위험해요 ㅎㅎ

너무 추워 오래는 못보고 얼른 내려와 상제루에서 언 발을 녹이고 밥먹으러 내려가는 곤도라애 탑승했습니다

내려가면서 보니 곤도라 줄 장난아니네요.. 가이드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실감하며 유유히 밥먹으러 갔습니다 ㅎㅎ
가이드님이 소개해주신 유스호스텔에 한식뷔페에서 먹었어요
그냥 딱 한식이지만 가격대비 맛이 좋아요 ㅎㅎ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넘나 좋은 것입니다

식사 후 차로 바로가서 쉬다가 다음 여행지 마이산으로 갔습니다
설천봉 일정으로 너무 피곤했지만 또 막상 걸으니 마이산의 절경에 피곤한지 모르고 사진찍고 돌아 다녔습니다. ㅎㅎ 신기하게 생긴 암마이봉 숫마이봉 ㅎㅎ 은수사도 아름답고 신비의 탑사도 너무 신기했어요 ㅎㅎ 이 탑들을 어떻게 쌓으신건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ㅎㅎ

시간 맞추어 차로 돌아가니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갈 길이 살짝 걱정되지만 내리는 눈이 너무 예뻤습니다ㅎㅎ
이렇게 두 산을 정복 후 대구로 돌아갔습니다 버스에서 뻗었습니다 ㅎㅎ

오늘 산이 두개나 되는 일정에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설천봉 향적봉 마이산에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오늘 여행에 팁도 많이 주신 조은정 가이드님 너무 감사드리구요^^!!
눈도 오고 추운데 안전운전해주신 기사님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다음 여행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