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는 날은 특별한 날입니다.
경제활동을 열심히 해야 하는 보통의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날이고, 그날의 기억은 오래 남기 때문에 보통의 하루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설레는 날이지요.
그런 여행에서 가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커질 수 밖에 없지요.
가이드의 평범한 일상과 여행객의 특별한 하루가 만나는 날이 가이드의 불성실과 평범함에 묻혀 버리면 여행객의 만족도는 그만큼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베테랑 가이드가 주는 편안함과 세련미도 좋지만, 초보 가이드의 열정을 만나는 날도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허둥대다가 실수라도 할까 봐 보는 사람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도 하지만 열심히 뛰어다니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폭풍검색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보면서 흐뭇한 마음이 드는 게 저만은 아닐것입니다.
자신의 일을 찾아 열심히 경력을 쌓아가는 가이드 본인의 미래도, 여행사의 발전도 함께 보는 것 같아 믿음이 더 가게 됩니다.   
2월 11일 정동진 여행을 함께 해 주신 김하영 가이드님.
가이드의 경력은 그냥 생기지 않아요...그건 "경력"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읽어보면 알 수 있지요.
하영씨의 미소 덕분에 그날 하루, 우리 가족 모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달고 나왔다"고 거짓말 해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