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철도테마파크 하이원 추추파크 <스위치백 트레인>와 하이원 야생화!!!!

스키장으로 유명한 하이원이 봄에는 야생화로 단장을 한다는 소식에 무척 설렌 마음이 되었고 더구나 강원도 태백의 예전 광산철도를 이용하여 기차테마파크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도 매력이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푸르른 6월의 강원도의 모습은 온통 싱그러운 초록으로 뒤덮여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함과 힐링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하이원에 도착하여 리프트를 탔습니다.
리프트 위에서 내려다 본 곳은 하얀 눈밭이 아닌 하얀 야생화로 온통 덮혀 있어서 마치 메밀밭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다들 터져 나오는 감탄사와 함께 촬영을 하기에 바빴고 스키장의 이곳저곳의 골짜기마다 하얀 야생화로 마치 소금을 뿌려 놓은듯 하다는 표현이 적절했습니다.
스키장이 이렇게도 변할수 있다니 반짝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냅니다.

리프트에서 내려 2키로 정도 다시 내려오면서 야생화 샤스타데이지의 무리 속에서 꽃과 하나 되어 마음껏 즐겼습니다.
남편이랑 단둘이 갔지만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도 아쉬워서 열심히 동영상도 촬영했습니다.
그렇게 야생화를 즐기고 추추파크로 이동했습니다.

'추추'라는 단어는 우리나라 말로 '뿌뿌'라는 기차소리를 뜻한다는 친절한 가이드님의 설명...
버스가 산 정상을 넘어 내려올때 저 아래 이국적인 빨간지붕의 집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추추스테이션의 건물도 이국적이지만 여러종류의 기차들도 매우 이국적이었습니다.
예전엔 광산 산업철도로 이용되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서 이렇게 관광수단으로 바꾸어 놓았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드디어 추추스테이션을 출발해서 흥전역을 거쳐 나한정역에 도착하여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역사 주변 풍경들과 사진도 촬영하고 체험코스도 거치고 다시 탑승하여 되돌아 올때는 저마다 특색있게 꾸며진 객차 3량중에서 타보지 않았던 무드있는 객차를 선택해서 타고 되돌아 오는 코스였습니다.
마치 소녀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 들더군요.

정말 깊은 산속을 이렇게 관광장소로 개발해 놓다니...
야생화와 초록의 산속에서의 기차테마파크를 여행할 수 있게 해준 대구여행자클럽께 감사드리며 계절마다 좋은 여행지를 계속 발굴해 주실것을 믿습니다.

친절한 안내와 사진촬영을 기꺼이 해준 이현정가이드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