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어디를 가느냐 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 하다네.
ㅎㅎ그럼 좋은 사람들과 좋은곳을 여행 한다면 금상첨화 겠지.
참으로 오랜만에 추억의 무궁화 열차 타고 친구들과 가지고 간 맛있는 간식
서로 나누어 먹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왔다.
기승을 부리던 불볕 더위도 계절 앞에서는 맥을 못추고 한풀 꺾여서
가을의 문턱에서 부채길 여행은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
정동심곡 바다 부채길은 2300만년전 지각변동을 관찰할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이며 천연기념물(437호)이란다.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놓은 모양과 같다해서 부채길이란다.
천혜의 환경자원을 이용한 2.8km의 힐링 트레킹 코스이다.
부채길을 걷다보니 척박한 바위틈새로 부추꽃이 많이도 피어 있었다.
누가 씨를 뿌린 것도 아닐진대 강한 생명력으로
소박한 꽃을 무더기로 피워 보는 이를 감탄케 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소리 들으며 사진도 많이 찍고
친구들과 담소도 나누면서 행복한 여행이였다...^^

2017, 9. 3

수고해주신 기사님. 박소현 가이드님. 사진도 많이 찍어준 보조 가이드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