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자클럽...몇 번의 즐거운 여행끝에,
이렇게 여행후기 쓰기는 처음 입니다.

이번, 정동진 부채길여행도 벌써 한 달전부터 두근두근
많이 기대하며, 이른 새벽 부산하게 준비하여 나왔지요.
뭣보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비옷이며 여벌옷이며 우의에 신발까지 준비물만 한 가방.
요기에 대구여행자클럽의 장점!!
장거리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고,준비한 짐이 좀 많아도 버스안에 두고 이동할 수 있다는점에 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어요.

대구를 출발하여 분천역에 도착, 사진도찍고
협곡구간을 열차로 달리며 동해바다 구경, 워후~
정동진역에 도착하여 맛있는 회로 점심을 먹고,
비가 오는탓에 너울성파도가 심하여
50년만에 개방됐다는 바다부채길은 할 수 없이 포기했지만,
성실하고 마음씨 좋으신 그 날의 가이사님 덕택에
고르고 골라 추천하신다는 묵호등대와 출렁다리를 만나기위해 아쉬운맘 달래며 이동.
묵호수변공원에 하차하여 꼬불꼬불 계단길을 올라가며 보니,
벽화마을이라 곳곳에 벽화가..

어? 근데 이상하다...여기 은상이집 아닌가?
(은상이집-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재벌2세주인공 김탄 아버지의 견제를 피해 이사간 바닷가집)
드라마덕후 끼리의 모임에서 간 여행이라, 우린 이미
'은상이집'이라는데, 마음을 빼앗겨버렸어요.
"은상이 집?" "은상이집이닷"!......이리도 좋을 수가!
'상속자들 은상이집 촬영지'라고 적힌 푯말을 발견하고는 비오는 계단길을 진짜 얼마나 뛰어다니며 좋아했는지 말로 다 할 수가 없네요.,
생각지도 못한 득템에 부채길을 못 본건 바로 용서가 되는 여행이었지요.

비가 많이와서 너울성파도로 예기치 못한 여행이었지만,
아쉬움 하나 없는 정말 계탄듯 신나는 여행으로 마무리했던 기억입니다.
그 날의 가이드님이 기억에 남는데요.가이사님으로 불리고 싶어 하시던 분. 여행 장소추천.순발력 짱!이었습니다.
가이사님과 비오는 날에도 안전운전 해 주신 친절한 기사님께도 감사말씀 전해요.
대구여행자클럽, 항상 안전한 여행으로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