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을 보내고, 두번째 여행의 후기를 남겨봅니다.
원래는 2일날 정동진 협곡열차를 예약했는데,
갑자기 직장에 일이 생겨, 서로 번거롭지 않게 일처리하려고,
부랴부랴 같은 가격에, 인원 마감되지 않은 여수를 다녀왔습니다.
바스커 바스커의 여수밤바다라는 곡이 워낙 유명해서
꼭 한 번 다녀오고싶었던 여행지기도 했구요.
북천 코스모스축제는 2년 전에 다녀온적이 있는데,
2년전 보다는 조금 못해진 느낌을 받았어요.
그땐 메밀꽃도 흐드러지게 피었고, 애들 조랑말도 태워주고 그랬거든요.북천 도착 무렵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제 성격이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즐거움을 찾는지라..
열심히 코스모스 눈에 넣어왔습니다. 우산을 들고 흙길 다니느라
조금 불편하긴했지만,고즈넉한 느낌과 함께 간 지인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오동도~~는 일부러 오동도를 다 느껴보려고, 동백열차를 타지 않고, 우산쓰고서~~걷고, 또 걸어서 섬 전체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음악분수도 좋았고, 비가 오고, 바람이 좀 불어서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 불편함에서 뭍어나는 여행의 느낌이 좋았습니다.
깨끗하고, 바람부는 가을날의 공기가 너무 좋았어요.
작은섬이다 보니~곳곳에 해안으로 갈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좋았답니다.
오동도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어요.
생선구이 정식!1인 13000원 맛있었어요. 갓김치.굴젓.깻잎김치 모두가 맛났어요.전주식당이었던 것 같아요.
가장 기대했던 여수밤바다~~
미남크루즈를 타고선 비가 더 세차게 온 것 같아요.
그래도 4층 옥상까지 가서 사진까지 찍어오는 열혈아줌마네요.ㅋ
바스커바스커의 여수밤바다 노래도 다운받아서 이어폰으로 듣고,
배 건너 낭만포차 사람들에게 인사도 하고..
비가 와도 할건 다 하고 왔어요.
비오는 여수 밤바다의 화려한 조명과 야경. 운치..
그리고 젖어드는 상념에 혼자 분위기 잡았네요.ㅋ
아침부터 밤까지~~
빡센 일정이었던 것 같아요.
북천에서도 구북천역까지 1키로가 넘는길을 걸어서 레일바이크 타겠다고 다녀오고..
(못탑니다.ㅠㅠ미리 예매해야하고,시간이 1시간30분 코스였어요)
오동도도 계속 걸어서 다니고,
밤엔 비가 와서 춥기도 했구요!
그러나, 그것조차 여행의 일부지요.
별탈없이 좋은 추억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가이드님!
노란점퍼 박현학 가이사님!ㅋㅋㅋ
부드러운 미소로 섬세한 신경으로~ 하나 하나 세심하게 이끌어주셨어요. 다른 가이드분들도 다 잘 하시지만, 박가이사님은 더 잘하시는 듯 합니다. 그래서 일부 캡쳐해서 올렸지요.ㅎㅎ감사했습니다.
좋은 추억과 함께 하는 대구여행자클럽~
다음 여행지는 남이섬의 은행나무 노란단풍과
내장산 붉은단풍 중 고민 중이네요.
다음에 뵐게요.
참, 추석연휴라 그런가~
마일리지가 적립이 아직 안 되어 있네요.
10월1일 어른4.소인2 다녀왔습니다.
인원이 많아서 마일리지가 꽤 될 듯 합니다.
번거롭지 않게 적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