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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선운사 꽃무릇은 피고 또 피고 등록일 17.10.31 조회 398

작년 가우도에 이어 들마을모임에서 또 다시 여행자 클럽을 통해 선운사 꽃무릇을 찾았다.

아침 약속시간에 세 곳의 승차지점에서 여덟명의 회원은 한명의 지각생도 없이 버스에 올라 자리에 앉자마자 밀린 이야기 하느라 여기저기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꼭 십년 만에 다시 찾아간 선운사 꽃무릇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그 정열적인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더군다나 선운사 일주문에서부터는 꽃무릇은 빨간 불꽃이 되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안타깝고 애절한 꽃! 그 붉은 꽃의 화려함을 잎이 보았더라면 얼마나 더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예쁘게 핀 꽃을 찾아다니며 감탄 속에 사진 찍기 바빴다.
그래도 지난 번에 선운사 와서 못 올라갔던 도솔암과 마애불까지 다녀왔다.
산을 내려오면서 꽃무릇과 또 인사 나누며 내년에도 꼭 너를 찾아오리라 다짐해 본다.

아쉬움과 감동을 뒤로 한 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난 후 서로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며 다시 한 번 꽃무릇의 환상 속으로 빠져든다.

자! 이제 오후는 학원농장의 메밀꽃 보러 가야지!
에게! 이게 웬일! 십년 전 멋짐을 자랑하던 메밀꽃은 다 어디로 가고 겨우 나지막하게 눈에 띌 정도⋯ 눈이 시리도록 하얗게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이효석의 메밀꽃을 생각했었는데⋯ 아! 아쉽다! 아마 꽃 피는 시기가 맞지 않았나 보다.
그래도 꿩 대신 닭이라고 해바라기가 큰 키를 자랑하며 황금빛 얼굴을 보여줘서 고마울 뿐이다. 노란 해바라기 꽃밭을 여기저기 다니며 꽃 속에서 서로들 사진 찍어주며 작품 만들기를 했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
돌아오는 버스 속은 역시 여느 때처럼 너무도 고요하다. 오늘 예쁜 꽃 찾아다니며 많이 걸어 피곤한 것은 분명한 사실, 나도 푹 한숨 자고 나니 대구가 가까워온다.

오늘
같이 오신 분들이 모두 절정기에 핀 꽃무릇은 처음이라고 너무 좋아하시니 예약하고 준비했던 보람을 느끼며 또 들마을모임의 내년을 기약해 본다. 

또한 우리들이 불편하지 않게 잘 달려 주신 베스트 드라이버 기사님과, 여행객 모두에게 친절하게 이모저모 잘 안내해 주신 대구여행자클럽 허미정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