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남편과 이른 아침 약간의 설레임을 안고
설악산을 향해 출발했다.
줄곧 오랜만에 가는 산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하면서~~
정상에 내려 하산하는 산행 코스는 생각보다 쉬웠고
설악의 비경과 자연의 위대함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연신 카메라 셔트를 눌러대며
순간을 포착하기도 하고 삼삼오오 즐거움이 가득한 모습들
이었다.
산행을 마치는 지점에 위치한 식당은 원목으로 내부를 꾸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은 깔끔하고 맛이 일품이었다.
학창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한 설악산을 뒤로하고 우리는
정동진으로 향했다.
특별한 의미를 가진 바다부채길을 걸어면서 남편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 장소가 멀어 조금은 힘들었지만 가슴에 담은 아름다운 추억들은 내 삶에 또 한번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리라 생각한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 수고하신 가이드님과 기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