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새벽
부름택시를 타고 집을 나섰습니다.
설레임을 안고 도착한 버스
노오란 옷을 입은 안내자와
기사님의 환한 웃음이 마음를 맑게 해주었습니다.
가는 도중 떨어지든 빗방울도
남이섬에 도착하니
흔적만 남기고 사라지고
가을 풍경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맛나는 춘천 닭갈비 그윽한 커피향기
내 20대의 연인 생떽쥐베리까지
하루 여행의 기쁨을
보름달과 안내자의 세심한 마무리
기사님의 안전한 운행이 더해주니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