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와 오랜만에 둘만의 여행을 즐겼다. 강천산 단풍이 애기단풍이라 예쁘고, 계곡물과 함께 잘 어울렸다. 아침에 추울지 알고 잔뜩 긴장했는데, 날씨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강천산 단풍과 죽녹원 대나무숲, 그리고 메타세콰이어 길..강천산은 구장군 폭포까진 못 올라가고, 구름다리까지는 올라 갔다. 거기서 너무 줄이 길고, 사람들이 지체하여...하지만, 빨간 구름 다리를 지나는 스릴이 너무 재미있었다. 정말 사람들이 무서워 하면서 슬슬 가는 모습이...다 같이 웃음짓게 하는 즐거운 단풍 놀이 였다. 강천산 아래에 장터도 있어서, 마침 금방 만든 유과를 맛볼 수 있었다. 집에 있을 가족 생각이 나서, 한 봉다리씩 사가지고 왔다. 단풍 사진은 다른 분들이 많이 올리셔서, 죽녹원의 승기 연못 사진을 올려 본다. 참, 1호차 가이드님, 너무 친절하고 재미있게 얘기해 주셨는데...이름을 까먹어서...죄송해요. 다음에도 같이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