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에 처음 혼자만의 여행을 다녀왔다.
코스도 여태껏 가보지 않은 곳이었고, 일정도 여유로워서 설렘과 기대를 한껏 안고 여행을 다녀왔다.
지진이 있고 며칠이 되지 않은 후 였지만 울산은 아랑곳 하지 않고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첫번째 코스는 울산 간절곳
경치는 생각보다는 볼거리가 적었지만, 경치만은 힐링하기에 최고였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바다풍경을 눈이 시원할 만큼 아름다웠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눈에 다 담지 못하는 것이 아슀웠다.
두번째코스는 대왕암
고등학교때 국사교과서에 나오는 걸 보고 친구들끼리 버스타고 찾으러 갔다가 못찾은 그것 .. 피식 웃음이 났다.
가파른 절벽 사이 사이는 절경이었고 연신 카메라로 담기에 바쁠정도로 경치는 내가 생각하던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혼자 걷기에도 적당했고 전망은 하나 하나가 절경이었다.
세번째코스는 태화강 십리대숲
십리대숲은 태화강을 따라 대나무 숲이 십리가 펼쳐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대나무 숲 터널을 형성하고 있어서 경치가 장관이었고, 산책하기도 적당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하고 힐링을 제대로 한 자유여행이었다.
이날 올해들어서 처음하는 여행이었고, 일생동안 처음 가본 여행이어서 너무 뜻깊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돌아오는 길 노을진 하늘은 여행코스 마지막의 뜻밖의 선물까지 덤으로 ^^
이날 수고해주신 운전기사님과 박은화 가이드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