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에 갔더니 왕비가 되더라구요!
이번 주도 어김없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나갔더니 박현학 가이사님(사자 직업을 원하신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이..)의 싱그러은 미소가 출발을 상큼하게 이끌어 주네요.
밝은 가슴으로 처음 도착한 곳은 간절곶! 이곳의 절경을 시샘하던 쌩한 바람도 어제 밤 우리 가이사님의 간절한 기도 덕분에 오늘은 새색시가 되어 평온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도와 줍니다.
한껏 들뜬 기분은 두 번째로 들른 대왕암에서 하늘을 찌르니 마음은 이미 뫙비... 함께 걷고 있는 낭군님은 덤으로 왕? 가이사님 덕분에 역사공부도 제대로 한 의미있는 곳이었다.
사실 오늘은 다른 여행지에 비해 기대치가 낮았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도착한 십리대숲은 나름 반전이었다. 도심 대숲이지만 신선함 그 자체였다고나 할까? 아! 죽림욕까지...
역시 여행은 언제나 정답이다. 오답이 없는~
가까운 울산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힐링과 행복감을 안고 돌아오니
오늘 난 왕비 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