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13일 인제 자작나무숲 다녀와서..
개인적으로 강원도 인제는 큰집이 있는곳이라, 친숙하지만 장거리라 긴여정의 굳은날씨로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특히나 이번주는 계속 눈이 오는 바람에 걱정이 되어 취소를 해야되나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다녀오니 정말~ 가길 너무 잘했다 싶었습니다.
겨울에는 산과 담쌓고 지내왔던 저에게 이번 여행계기로 등산화와 아이젠을 장만했으니 ㅎㅎ 겨울에 산을 자주가야할꺼같은 예감이 듭니다.
왕복시간이 많이걸려 다른곳과 달리 인제 자작나무숲은 한곳만 가는일정입니다.
휴게실서 간단히 아점을 먹고, 나오는데 눈이 내리고 저너머 산에도 눈이 많이 쌓여 있어 가는내내 걱정반,설렘반이였습니다.
도착하니 생각했던것 보다 춥지 않고,하얀나라에 도착한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여행시 아이젠이 없을경우, 입구에서 대여해주며, 화장실은 입구에 있는곳에 가는걸 적극 추전합니다. 중간중간 화장실이 있는데 푸세식이라 문여는 순간 기절초풍할수도 있으니 다빼고 올라가시길 권합니다.
길은 경사길이 반복적으로 있긴하지만 많이 힘들진 않으며,어린이들도 많이 올라가더라고요.
자작나무가 많으면 참 장관이겠다 싶었는데 올라가는 길에는 자작나무도 간간이 있고, 소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하늘은 수채화물감을 뿌려놓은듯 파란하늘에, 눈덮힌 새하얀바닥과 얇고 쭉쭉길게 뻗은 자작나무의 자태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이였습니다.
올라가는내내 눈덮힌거봐~ 하얀나라를보았니~꿈과 희망이 가득한♪노래 부르면서 신나게 올라갔고, 힘찬 발거름에 눈밟는 아이젠 소리가 뽀득뽀득♬ 소리가 자극해서 마음과 눈과 귀를 즐겁게해줬습니다.
온세상이 하얗게 덮어 기분좋게 올라갔습니다. 정상 가까이 자작나무가 장관이더라구요..가이드분께서 장작때울때 자작~자작거린다고 자작나무라고하며, 순수우리말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얗게 쭉쭉 뻗은 자작나무와 하얗게 덮힌 눈이 참 예술이였습니다 눈도 원없이보고, 사진도 원없이 찍고 온 힐링 제대로 한 즐건 하루였습니다. 1월말까지 개방한다고 하니 아직 안가본신분들 가보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시 안전운행해주신 운전사님과 즐거운안내해주신 가이드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