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매들과의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강진은 신라말부터 고려말까지 400년동안 청자를 구웠던 곳이다
강진에서 출토된 수많은 유물들이 전시된 고려청자박물관이 위치한
강진군 대구면 일대에 있는 청자가마터는 우리나라 청자가마터의
50% 이상을 차지했단다
색이 은은하면서도 하늘빛이 도는 비색의 오묘하면서도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은 혼을 담아 청자를 만들었던
도공들의 솜씨와 장인정신을 엿볼수 있었다.
강진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소가 누워있는것 같고
가우도는 소의 멍에를 닮았다고 해서
가우도라 이름 붙여졌다네
망호출렁다리와 저두출렁다리 두개의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우린 새처럼 날으는 상상을 하면서 짚라인 한번 타볼거라고
청자타워까지 땀흘리며 허걱허걱 올라갔더니..아뿔싸..이런~~~
1시간이나 대기해야 탈수 있다네.
시간엄수해서 오라는 가이드님의 목소리가 귀에 쟁쟁..
아쉬운 발걸음을 돌릴수 밖에 없었다..ㅠㅠ
강진만 갈대밭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부 개발은 하고 있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헤치지 않는게 기본 컨셉이란다
그래서 인위적이지 않고 더 좋았던것 같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 사이를 자매들과 하하호호..
도란도란..정담을 나누면서..
갯벌위를 노니는 장뚱어들과 인사하고..사진도 찍어보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다.
백운동 별서정원은 담양의 소쇄원. 완도 보길도의 부용동정원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유배중이던 다산 정약용선생이
월출산과 백운동정원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백운동12경을 짓고 초의선사에게
백운동도를 그리게 한뒤 자신의 친필시를 합첩한
백운첩을 남긴 덕분에 300년이 지나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현재 모습으로 복원된 곳이란다.
한국정원의 특징을 가진 고즈넉하고 조용한 별서정원은
주변에는 비자나무와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강진투어를 하면서 느낀건
짚라인 타려고 대기한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또 출렁다리를 오가는 수많은 여행객들을 바라보면서...
강진군에서 여행사를 통한 여행사업을 아주 성공적으로 참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진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서 좋고..
덕분에 우린 저렴하게 알찬 여행을 할수 있어서 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ㅎㅎ
2018. 5. 27
종일 많은 사람들 통솔하면서 피곤할만도 한데
웃음잃지 않고 한결같이 밝은 모습으로 가이드 해준
김현실 가이드님..
안전운전 해준 기사님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