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가 갔던 첫 목적지는 <고석정 꽃밭>이었다. 강원도 철원의 대표 관광지인 고석정 근처에 조성된 꽃밭으로 꽃밭의 면적은 16만㎡(약 16ha)라고 한다. 무려 축구장 22개 규모라는 얘기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꽃밭 크기에 나로서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특히 이곳은 계절별로 다양한 매력의 꽃을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코키아, 코스모스, 버베나, 핑크뮬리, 가우라, 억새, 해바라기, 구절초, 메밀꽃 등 오색빛깔의 다채로운 꽃들이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다. 그래서 어느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도 기대 이상의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아무튼 고석정 꽃밭은 외국의 어느 꽃밭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기에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 그런데 고석정 꽃밭에 가서도 감탄사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 정서가 어떤지 한번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다음으로 갔던 곳은 <한탄강 주상절리길>.
이 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총 연장 3.6km, 폭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절벽을 따라 걷는 잔도로 스릴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어제 박도현 가이드님은 정말 친절하고 세심하게 진행을 잘 하시어 여행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 여행지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