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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겨울연가 등록일 05.01.21 조회 717
일상에서의 탈출을 위해 새벽버스에 올랐다

사무실 여직원도 무슨바람에 거기갔냐고
자기도 한번 가보고 싶다고

사실 난 겨울연가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대한민국 사람이 맞는지? 아니 케이블회사에 다니는게 맞는지?

한류의 선두에 서있는 배용준과 최지우를
아니 그얘기의 무대가 보고파서 물건너 온 수많은
외국인들이 들으면 이상해 할지도 모르겠다

연인들이나 가는 그런 곳이라 생각했는데
가족단위로,같은 과 친구와, 혼자서 찾아온 사람들도 있었다
역시나 기대를 많이하고 온거 같았다

자그마한 섬 남이섬!

일본에서 만난 일본인과 남이섬에서 만난 일본인은 사뭇 달랐다
정작 한류는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느낄수가 없는거 같다
(일본에서 만난 그들은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엄청났고
우리가 묵고있는 호텔에 찾아오는 사람도 있을정도였으니까)
국밥집에서는 옆에 앉은 사람들과 막걸리 나눠마시는 걸 보고는
깜짝 놀라기도 했다
자기네는 없는 우리만의 문화, 그걸 보려 온건지도 모르겠다

막걸리 한잔을 나눠마시고 다시 섬을 둘러보았다
과연 이섬에 무엇이 이들을 불러 모았는지
잘 짜여진 각본이 아니면 가능하진 않았을거란 개인적 생각이지만
문화의 힘은 대단하던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여기저기 사진찍는 모습들
여기가 드라마속 어디야 등등
낯설지만 조금은 그 무리에 동화가 되어갈 즈음
벌써 섬과의 이별을 고할때가 되었다
아쉬운 발걸음에 돌아섰지만 다음을 기약해야지......

돌아오는 길에 눈 구경도하고, 한시대를 살다간 옛문인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 시간도 꽤나 기억이 남을거 같다

예나 지금이나 정겨운 우리네 인심이 한류열풍에 돛을 달아주지 않을까?
말은 통하지 않아도 마음은 통하는거라고
낯선 이방인들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거 같았다

혹시 다음에 외국인과 만나면 그냥 웃으면서 인사하세요
먼저 말을 걸어올 거니까 ^^

다음겨울에는 애인이랑 다시 한번 가봐야겠네요
혹시 안생길지도 모르지만 그전에 물론 겨울연가를 한번 봐야겠다
그러면 다른 느낌이 들지도 모르니까

빠듯한 일정에 모두들 수고하셨구요
아무런 사고없이 일상으로 복귀하게 된걸 감사드립니다.

같이 여행 가셨던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